현대카드, 9월 DDP서 국내 첫 ‘웨인 티보’ 회고전 연다
회화·드로잉 대표작 105점 전시
‘질서’ 관점에서 75년 작품세계 조명
정태현 기자
jth1992@magaeconomy.co.kr | 2026-07-21 14:13:39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현대카드가 20세기 미국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웨인 티보(Wayne Thiebaud)의 국내 첫 회고전을 연다.
현대카드는 오는 9월 19일부터 2027년 2월 21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31 웨인 티보 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케이크와 사탕 진열대, 아이스크림, 구두 등 일상적인 소재를 그린 웨인 티보의 작품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개하는 회고전이다. 회화와 드로잉 등 대표작 105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프랑스 철학자 미셸 푸코의 저서 ‘사물의 질서(The Order of Things)’에서 제시한 ‘질서’ 개념을 토대로 웨인 티보의 작품세계를 해석한다. 소비사회의 사물과 도시 풍경을 그린 작품을 팝아트에 국한하지 않고, 인간이 세계를 인식하고 구성하는 방식을 탐구한 회화로 조명한다.
‘둥글게 놓인 디저트(Dessert Circle)’와 ‘줄지어 놓인 신발(Shoe Rows)’에서는 사물이 일정한 규칙에 따라 배열된 특징이 드러난다. 이 같은 배열과 구도는 후기 인물화와 도시 풍경에서도 이어지며 외로움과 기억, 인간 사이의 거리감을 나타낸다.
물감을 두껍게 올려 화면에 입체적인 질감을 만드는 임파스토(Impasto) 기법을 활용한 작품도 전시된다. 웨인 티보는 케이크의 생크림 등을 표현할 때 물감을 두껍게 쌓아 올려 사물의 질감과 존재감을 강조했다.
전시는 모더니즘과 팝아트 분야 큐레이터인 디터 부흐하르트(Dieter Buchhart)와 안나 카리나 호프바우어(Anna Karina Hofbauer)가 공동 기획했다.
21일부터 판매하는 얼리버드 티켓은 현대카드 회원에게 1만원에 제공된다. 일반 예매는 9월 19일부터 시작되며 현대카드 회원에게는 2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현대카드는 2011년부터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를 통해 크라프트베르크 공연과 스탠리 큐브릭, 팀 버튼, 장 폴 고티에 전시 등 음악·미술·영화·패션 분야의 문화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를 통해 해외 유명 아티스트의 내한 공연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웨인 티보의 75년에 걸친 작품세계를 시각적 질서와 대칭, 균열이라는 관점에서 조망하는 세계 최초의 전시”라며 “국내 첫 회고전을 통해 현대 사회와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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