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곳 협력사에 1500억 먼저 푼다… 다이소, 연말 ‘상생 카드’ 꺼냈다

주영래 기자

leon77j@naver.com | 2025-12-24 14:12:49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균일가 생활용품점 운영사 ㈜아성다이소는 연말을 앞두고 협력업체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약 1500억 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 대상은 국내 협력업체 600여 개사로, 아성다이소는 안정적인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동반성장을 실천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 다이소, 연말 ‘상생 카드’ 꺼냈다.
아성다이소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업계 평균 대비 최소 9일에서 최대 30일까지 지급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자금 운용에 부담을 겪는 중소 협력업체의 유동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성다이소는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2016년부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운영하며 불공정 거래 요소를 예방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협력업체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해소하는 등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상생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연말은 직원 상여금과 급여, 자재 대금 지급 등으로 일시적인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라며 “중소 협력업체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상생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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