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명동점서 의류 수선 워크숍…‘옷 오래 입기’ 문화 확산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10-15 14:10:23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유니클로가 의류 수선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옷을 오래 입고 재사용하는 순환 패션 문화 확산에 나선다.
유니클로는 ‘국제 수선의 날’을 맞아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유니클로 명동점에서 ‘리유니클로(RE.UNIQLO) 수선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제 수선의 날은 물건을 고쳐 사용하는 문화와 수리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영국 오픈수리국제연맹(ORA)이 2017년 제정한 기념일이다. 매년 10월 셋째 주 토요일을 중심으로 수리와 재사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이 이뤄진다.
이번 워크숍은 3일간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순환 패션 플랫폼 ‘재니들’의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참가자를 사전 모집했으며, 회차별 12명이 참여해 2시간 동안 직접 가져온 옷을 수선한다. 참가자들은 재니들 수선 강사의 안내에 따라 다양한 수선 기법을 익히고 의류에 적용해 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자투리 천을 덧대는 아플리케(Appliqué), 일본 전통 자수 기법으로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주목받고 있는 사시코(Sashiko), 구멍 난 부분을 메우는 다닝(Darning) 등으로 구성됐다. 단순히 손상된 옷을 복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선 기법을 활용해 기존 의류에 새로운 디자인과 개성을 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14일 열린 첫 번째 워크숍에는 아티스트 최유정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했다. 최유정은 약 2시간 동안 직접 가져온 티셔츠에 자투리 천을 덧대고 바느질해 새로운 옷으로 완성했다. 이후 다른 참가자들과 각자의 작업물을 공유하며 의류를 오래 입는 방법과 수선의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유니클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가 의류를 일회성 소비재가 아닌 오래 활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인식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의류 수선과 재사용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자원 순환을 위한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
윤보람 유니클로 지속가능성 파트 담당자는 “국제 수선의 날을 맞아 마련한 리유니클로 수선 워크숍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옷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옷의 선순환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리유니클로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클로는 ‘리유니클로(RE.UNIQLO)’ 이니셔티브를 통해 의류 기부와 재활용, 수선 및 리메이크 등 의류의 선순환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국 매장에 설치된 의류 수거함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헌 옷을 기부받고 있으며, 수선과 자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유니클로 스튜디오(RE.UNIQLO STUDIO)’도 운영하고 있다.
국내 리유니클로 스튜디오는 명동점과 롯데월드몰점, 동성로점 등 3개 매장에 마련돼 있다. 유니클로는 2024년부터 해당 매장을 중심으로 고객이 직접 옷을 수선하고 의류를 오래 입도록 장려하는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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