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PB 한자리에 모였다…‘쿠팡 온리 페스타’ 성수동서 6000명 찾았다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9-22 14:08:00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 씨피엘비(CPLB)가 소비자와 PB 상품을 직접 연결하는 오프라인 행사를 열고 중소 제조사와의 상생 접점을 확대했다.

 

씨피엘비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개최한 ‘쿠팡 온리 페스타(Coupang Only Festa)’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전 예약이 조기 마감된 가운데 행사 기간 나흘간 약 600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 [사진=쿠팡]

 

이번 행사는 쿠팡에서 판매되는 PB 상품뿐 아니라 해당 상품을 실제로 생산하는 중소 제조사의 경쟁력과 자체 브랜드(NB)를 소비자에게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접하던 PB 상품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체험하고 제조사를 만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장에는 곰곰·코멧·탐사 등 쿠팡의 주요 PB 상품 약 600종과 중소 제조사들이 자체적으로 선보이는 NB 상품 100여종 등 총 700여종의 제품이 전시됐다.

 

약 600평 규모의 전시 공간은 야외를 비롯해 1·2층으로 구성됐다. 고객들은 평소 구매하던 PB 상품을 직접 살펴보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의 특성과 소재를 확인했다. 쌀과 잡곡을 비교하거나 벽지 등 생활용품의 소재를 직접 만져보는 방식으로 상품을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행사 공간의 1.5층 전체는 중소 제조사 브랜드 전용 공간으로 운영됐다. 제조사들이 직접 기획하고 개발한 NB 상품을 소비자에게 소개하면서 쿠팡 PB 상품을 생산하는 제조 현장과 기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자리로 활용됐다.

 

현장에서는 소비자들이 평소 쿠팡에서 구매하던 상품의 제조사와 생산 배경을 새롭게 인식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곰곰’이나 ‘코멧’ 등 익숙한 브랜드 상품을 실제로 생산하는 중소기업을 직접 접하면서 PB 상품과 제조사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중소 제조사 입장에서도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접점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온라인 유통 중심으로 상품을 공급해온 제조사들이 현장에서 소비자의 반응을 확인하고 자사 제품과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설명이다.

 

‘곰곰’ 만두와 볶음밥 등을 생산하는 푸르온의 서범준 대표는 “소비자를 직접 만나 고객 피드백을 확인하는 소중한 무대였다”며 “고객들과의 직접 소통이 상품 개발 등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코멧’ 지퍼백과 종이호일 등을 공급하는 에스씨코리아의 신권식 이사는 “노하우를 키운 제조 경쟁력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알릴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 행사가 뜻깊다”며 “쿠팡과 함께 성장하며 설비·고용·복지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늘려온 만큼 더 우수한 상품을 선보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지난 18일과 19일 저녁 야외에서 운영된 ‘곰곰식당’에서는 고기와 채소, 떡볶이 떡, 만두, 소스 등 서로 다른 제조사가 생산한 곰곰 브랜드 상품을 활용한 시식 행사가 진행됐다.

 

주말에는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비롯해 성수동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고객층이 행사장을 찾았다.

 

씨피엘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PB 상품과 제조사에 대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단순히 온라인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조사의 기술력과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하는 기회를 늘린다는 구상이다.

 

전경수 씨피엘비 대표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PB 상품은 물론 이를 함께 만들어가는 중소 제조사의 브랜드와 뛰어난 기술력까지 고객에게 직접 선보일 수 있어 의미가 컸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협력사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경쟁력 있는 중소 제조사들이 뛰어난 상품과 기술력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도록 기회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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