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하나로 끝 아니다”…美 스웰, 국내 유통망 넓히며 ‘가치소비’ 공략

일회용 플라스틱 대체 목표로 출발…누적 판매 2700만개 돌파
보틀 넘어 텀블러·푸드 컨테이너·바웨어 등 라이프스타일로 확장
현대百 HBYH·롯데百 더콘란샵 등 프리미엄 오프라인 채널 확대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9-03 14:08:06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미국 뉴욕에서 출발한 프리미엄 드링크웨어 브랜드 스웰(S'well)이 국내 유통 채널을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웰은 2010년 미국 뉴욕에서 사라 카우스(Sarah Kauss)가 설립했다.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병 사용을 줄이면서도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재사용 보틀을 선보이겠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 [사진=스웰]

 

대표 제품에는 독자적인 3중 진공 단열 기술인 'Therma-S'well®'이 적용됐다. 오리지널 보틀 17oz 기준 차가운 음료는 최대 36시간, 뜨거운 음료는 최대 18시간까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브랜드 측에 따르면 스웰은 창립 이후 누적 2700만개 이상의 제품을 판매했으며 현재 전 세계 36개국에서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지속가능성 역시 스웰이 창업 초기부터 강조해온 핵심 가치다. 스웰은 2020년 3월 사회·환경적 책임을 평가하는 국제 비영리단체 B Lab으로부터 'Certified B Corporation(B Corp)' 인증을 획득했다.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Water.org'와 협업해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사회적 책임 활동도 이어왔다. 스웰은 재사용 보틀의 판매 및 사용 효과를 환산할 경우 40억개 이상의 일회용 플라스틱 병 사용을 대체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제품 포트폴리오도 보틀 중심에서 벗어나고 있다. 스웰은 텀블러와 트래블러, 머그 등 음료 관련 제품뿐 아니라 푸드 스토리지, 샐러드볼, 바웨어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하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영역을 넓혔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제품군을 크게 '드링크(Drink)', '잇(Eat)', '라이브(Live)' 등 세 가지 카테고리로 운영하고 있다.

 

드링크 라인은 오리지널 보틀을 비롯해 트래블러, 텀블러, 익스플로러, 로머, 머그 등으로 구성된다. 트래블러 제품은 18/8 등급 스테인리스 스틸의 삼중 구조를 적용했으며 넓은 입구를 통해 얼음을 넣거나 음료를 섞기 편하도록 설계됐다.

 

텀블러 역시 다양한 소비자 수요를 겨냥해 제품군을 세분화했다. 결로 발생을 줄인 소재를 적용하고 손잡이가 있는 XL 사이즈부터 스트로우 타입까지 다양한 용량과 형태를 선보이고 있다.

 

식음료 보관을 위한 잇 라인에서는 'S'well Eats™'를 앞세우고 있다. 해당 제품에는 Therma-S'well® 기술이 적용됐으며 외부에는 18/8 식품용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했다. 내부에는 전자레인지와 냉장·냉동 사용이 가능한 Tritan™ 소재의 프렙 보울을 적용했다.

 

샐러드볼 키트는 샐러드볼과 탈착식 토핑 트레이, 드레싱용 미니 컨테이너를 하나로 구성한 제품이다. 이처럼 스웰은 음료를 담는 용기를 넘어 식사와 여행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매 시즌 새로운 컬러와 패턴을 선보이는 동시에 개인 각인 등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기능성 제품에 디자인 요소를 더해 소비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전략이다.

 

국내에서도 유통 접점이 확대되고 있다. 스웰은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비롯한 온라인 커머스 채널에서 판매를 진행하는 한편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리빙 편집숍 HBYH, 롯데백화점 더콘란샵 등 오프라인 채널에도 입점했다.

 

특히 재사용이 가능한 보틀과 텀블러는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친환경 소비를 실천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접근성이 높은 제품군으로 꼽힌다.

 

개인 소비뿐 아니라 기업·단체를 대상으로 한 B2B 시장도 스웰의 새로운 판로로 거론된다. 브랜드와 기업의 가치를 반영한 기념품이나 판촉물 수요가 확대되면서 프리미엄 드링크웨어를 기업 선물로 활용하려는 수요와도 접점이 생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웰은 향후에도 보틀과 텀블러에 국한하지 않고 식음료 보관과 여행, 바웨어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국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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