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대표 횡령 의혹에 "현재 회사와 무관" 공식 입장 밝혀
KG모빌리티 압수수색, 과거 쌍용차 시절 개인 부정비리 의혹
이동훈
ldh@megaeconomy.co.kr | 2024-03-19 14:38:06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 임직원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KG모빌리티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관련 사건은 기업회생절차 이전 발생한 일로 현재 정 모 대표가 쌍용차 회사 임원으로 재직하고 있을 때 발생했기에 회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KG모빌리티는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19일 오전 경기도 평택에 있는 KG모빌리티 본사에 수사진을 보냈다고 메가경제에 밝혔다.
경찰은 KG모빌리티 정 모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대표 사무실 등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KG모빌리티는 “압수수색 관련 혐의 내용은 기업회생절차 이전에 발생한 일로, 현재 KG 모빌리티 대표가 아닌 쌍용자동차 회사 임원으로 재직하고 있을 시 발생한 내용으로 회사가 아닌 개인 차원에서 시작된 일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KG모빌리티는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면서 채무관계 등이 완벽하게 정리된 Clean Company로서 본 사건과는 전혀 무관하며 현재 회사는 재무적인 영향없이 정상적으로 운영 되고 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단 현재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혐의 내용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KG모빌리티는 “제반 관련 내용은 2016년 ~ 2018년 쌍용자동차 시절에 발생했던 몇몇 개인의 부정비리 사실에 대한 의혹인 만큼 현재의 KG모빌리티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답했다.
KG모빌리티는 “현재 경찰의 횡령 혐의 압수 수색에 대해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있으며, 경찰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할 계획이다”며 “현재 경찰의 조사가 진행중인만큼 근거 없는 의혹제기 및 허위사실에 기반한 보도와 예단을 삼가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