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폐현수막 재활용해 새 현수막 만든다…경주 지역에 200장 공급
경주시 등 6개 기관 협력…수거부터 생산·사용까지 자원순환 체계 구축
경주 폐현수막 재활용률 10%→24.5%…내년 상시 운영 추진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11-06 14:06:15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SK케미칼이 폐현수막을 원료로 재활용해 새 현수막을 생산하는 자원순환 사업을 본격화한다. 경주시와 협력해 폐현수막 수거부터 재생산, 사용까지 이어지는 재활용 체계를 구축했다.
회사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로 생산한 현수막 200장을 경주시에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현수막은 공공게시대 등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SK케미칼과 경주시,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대한미디어, 리앤생,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6개 기관이 참여했다.
경주시가 폐현수막을 수거하면 SK케미칼이 이를 화학적으로 분해해 재활용 원료로 생산한다. 이후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제작업체들이 원사와 원단을 만들어 현수막으로 재가공하는 방식이다.
핵심 기술은 폐폴리에스터를 분자 단위로 분해해 원료로 되돌리는 '해중합'이다. 기존 물리적 재활용과 달리 품질 저하를 최소화하면서 같은 용도로 반복 재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경주시의 폐현수막 재활용률은 지난해 10%에서 올해 24.5%로 상승했다. 경주시는 내년부터 상시 운영 체계로 전환하고 수거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2024년 전국 폐현수막 발생량은 약 5400톤으로, 재활용률은 33.3%에 그쳤다.
SK케미칼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화학적 재활용 기술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지자체와 연계한 자원순환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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