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계량측정산업 발전 공로 국무총리 표창…열량계 국산화 성과
유럽산 의존하던 산업용 유량부 개발…중소기업 판로 확대·고용 창출 기여
초음파 유량계 내구성·원격검침 기능 개선…3년 연속 고객만족도 우수기관 선정
정태현 기자
jth1992@magaeconomy.co.kr | 2026-10-30 14:02:39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가 산업용 적산열량계의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고 계량 기술의 신뢰성을 높인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수입에 의존하던 유량부의 자체 개발과 성능 개선을 통해 국내 계량측정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중소기업의 사업 확대를 지원한 점을 인정받았다.
한난은 지난 29일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한 '제56회 계량측정의 날' 기념행사에서 계량측정산업 발전 유공단체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한난은 국내 최대 집단에너지 사업자로서 열에너지 계측·계량 분야의 기술 개발과 국산화에 힘써왔다.
특히 그동안 유럽에서 전량 수입하던 산업용 적산열량계의 유량부 국산화 개발을 완료하고, 관련 제품의 판로를 확대해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매출 증대, 고용 창출에 기여했다.
적산열량계는 지역난방 등에서 공급되는 열에너지의 사용량을 측정하는 장치다. 유량부는 배관을 통과하는 열매체의 유량을 측정하는 핵심 부품으로, 정확한 계량을 통해 열요금 산정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계량측정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유공자와 단체에 총 29점의 포상이 수여됐으며, 이 가운데 국무총리 표창은 한난을 포함해 4점이다.
한난은 초음파 유량계의 성능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기존에 개발한 유량계에 내구성을 강화한 센서를 적용하고, 원격검침 시스템에 오류코드 전송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원격으로 계량기 고장 원인을 분석할 수 있는 모니터링 기능을 확대하고, 고장률을 낮추는 등 계량 설비의 안정성을 높였다.
고객 서비스 개선에도 나섰다. 고객 부담을 줄이고 권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열공급규정을 전면 개정해 이용자 편의와 서비스 신뢰도를 높였다.
또 고객 참여 협의체 운영과 고장 신고 스마트가드제, 소상공인 요금 컨설팅, 고객시설 안전수준 관리제 등을 도입했다.
열사용시설 관련 교재를 전자책(e북)으로 제공하는 등 현장 중심의 지원 서비스도 확대했다. 이 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3년 연속 고객만족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하동근 한난 사장은 "이번 수상은 지속적인 기술 개선으로 계측 신뢰성을 확보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계측 성능과 신뢰성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절감 플랫폼을 구축해 국민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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