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E&S, 덕양에너젠과 수소충전소 확대…액화·기체 '투트랙’

액화수소에 기체수소까지…5개 충전소 '투트랙 공급망' 구축
덕양에너젠 모빌리티 첫발…충전소당 60억·연 180톤 공급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09-02 14:07:17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SK이노베이션 E&S가 산업용 수소 기업 덕양에너젠과 손잡고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기존 액화수소에 기체수소 공급망을 더해 수소버스 등 상용차 시장의 공급 안정성과 충전소 사업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전략이다.

 

▲ 김기철 덕양에너젠 대표(오른쪽 세번째), 전영준 SK이노베이션 E&S 신에너지사업본부장(왼쪽 세번째)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E&S는 2일 서울 종로구 SK그린캠퍼스에서 덕양에너젠과 ‘기체수소 공급 및 수소충전소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덕양에너젠의 기체수소 생산·공급 역량과 SK이노베이션 E&S의 수소상용차 수요 개발, 충전소 구축·운영 역량을 결합한다.

 

덕양에너젠은 SK이노베이션 E&S가 운영 중인 액화수소 충전소 인근에 기체수소 충전시설을 구축하고 수소를 공급한다. SK이노베이션 E&S는 수소버스 등 수요처 확보와 기체·액화 복합 충전소 운영을 맡는다.

 

양사는 사업성과 지역별 수요를 고려해 우선 5개 충전소의 사업화를 단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충전소 한 곳당 투자비는 약 60억원, 연간 기체수소 공급량은 약 180톤으로 예상된다.

 

덕양에너젠은 이번 협력을 통해 정유·석유화학 중심의 산업용 수소 사업을 모빌리티 시장으로 넓힌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 일부도 수소충전소 구축에 투입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 E&S는 액화수소 중심이던 기존 공급 구조에 기체수소를 추가해 공급원을 다변화한다. 회사는 2024년 5월 인천에 연 3만톤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준공하고 국내 수소 모빌리티 시장에 수소를 공급하고 있다.

 

전영준 SK이노베이션 E&S 신에너지사업본부장은 “액화수소와 기체수소를 아우르는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바탕으로 수소 모빌리티 수요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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