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동안 이어온 임플란트 진료, 실패 후 재수술은 무엇이 다를까
정창헌 기자
ostin0284@gmail.com | 2026-09-21 14:00:05
[메가경제=정창헌 기자] 임플란트 치료를 받은 뒤 한동안 별다른 불편 없이 지내다가 어느 순간부터 임플란트가 흔들리거나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가 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임플란트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기존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다시 치료하는 재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하지만 한 번 치료가 이루어진 부위에 다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과정은 처음과 같을 수 없다. 이미 수술을 거친 잇몸과 잇몸뼈의 상태를 살펴야 하는 데다, 기존 임플란트에 문제가 발생한 원인까지 함께 짚어야 하기 때문이다. 재수술에서는 새로운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보다 먼저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임플란트에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한 가지로 설명하기 어렵다. 임플란트 주변에 염증이 발생하거나 임플란트와 잇몸뼈가 안정적으로 결합하지 못한 경우가 있을 수 있으며, 교합 상태나 구강 위생 관리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따라서 임플란트가 흔들리거나 잇몸의 불편함이 계속된다면 단순히 보철물의 문제로 생각하기보다 임플란트와 주변 조직의 상태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잇몸과 잇몸뼈는 물론 인접한 치아와의 관계까지 종합적으로 확인해야 현재 문제가 어디에서 비롯됐는지 판단할 수 있다.
특히 재수술에서는 기존 임플란트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주변 조직의 상태를 다시 확인하게 된다. 염증이 남아 있거나 잇몸뼈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라면 바로 새로운 임플란트를 식립하기보다 필요한 치료를 먼저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임플란트 재수술이라고 해서 모든 환자가 같은 방식으로 치료받는 것은 아니다. 기존 임플란트가 어떤 이유로 문제가 생겼는지, 현재 잇몸뼈의 양과 상태는 어떠한 지에 따라 치료 과정이 달라질 수 있다.
기존 임플란트를 제거한 뒤 곧바로 새로운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염증을 먼저 다스리거나 부족한 잇몸뼈를 보완한 뒤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하는 상황도 있다. 결국 재수술은 기존 치료의 결과만 보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구강 환경을 다시 살펴 치료 순서를 정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이미 한 차례 수술이 진행된 부위인 만큼 주변 조직의 상태를 세밀하게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처음 임플란트를 식립할 때와 현재의 잇몸과 잇몸뼈 상태가 달라졌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임플란트 재수술을 고려하는 경우에도 기존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다시 식립하는 것에만 초점을 두기보다, 현재 잇몸과 잇몸뼈의 상태를 확인하고 기존 치료에서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함께 살펴야 한다.
화이트스타일치과 관계자는 “임플란트 재수술은 현재 나타난 증상만으로 치료 방향을 정하기보다 기존 임플란트에 문제가 발생한 원인과 현재 구강 상태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환자마다 잇몸뼈와 구강 환경이 다른 만큼 충분한 진단을 바탕으로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임플란트는 식립 이후의 관리도 중요하다. 임플란트 주변의 잇몸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평소 구강 위생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작은 불편함이라도 반복된다면 이를 방치하기보다 현재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특히, 이미 임플란트 치료를 받은 부위에서 흔들림이나 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재수술 여부부터 서둘러 결정하기보다 왜 문제가 발생했는지, 현재 잇몸과 잇몸뼈는 어떤 상태인지부터 살펴보는 것이 치료 방향을 정하는 첫 단계가 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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