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온, 업무협약으로 미국 온라인 시장 진출 본격화
아마존·이베이·Weee 등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중심으로 ‘리리츄’ 현지 판매 협력 추진
양대선 기자
daesunyang0119@gmail.com | 2026-05-14 14:02:35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홍삼 부산물 업사이클링 푸드테크 스타트업 삼온이 미국 온라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삼온은 지난 4월 23일부터 24일까지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 참가해 미국 유통 바이어 WAF International In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사의 대표 제품인 홍삼 부산물 업사이클링 스낵 ‘RE:RE:CHU, 리리츄’의 미국 온라인 판매 협력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리리츄를 아마존, 이베이, Weee 등 미국 내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 선보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아마존은 미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커머스 채널로 대중 소비자 접근성이 높고, 이베이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글로벌 소비자에게 노출할 수 있는 오픈마켓 성격이 강하다. Weee는 미국 내 아시아 식품 전문 온라인 슈퍼마켓으로, 한국·중국·일본·베트남·태국·필리핀·인도 등 다양한 아시아 식품과 함께 히스패닉 식품 카테고리도 운영하고 있어 다문화 소비자 접점 확대에 적합한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삼온은 최근 미국 시장에서 K-푸드와 K-컬처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내 한국 음식은 기존 한인 소비자 중심의 시장을 넘어 현지 소비자에게도 점차 대중화되고 있으며, 한국식 치킨, 김치, 고추장 소스, K-스트리트푸드 등 다양한 제품군이 현지 식문화 속으로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 내 한국 음식은 K-팝, K-뷰티 등 한류 콘텐츠 확산과 맞물려 주류 시장에서 가시성을 높여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삼온은 리리츄가 한국 소비자뿐 아니라 미국 현지 소비자와 히스패닉 소비자층에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리리츄는 홍삼이라는 한국적 소재를 활용하면서도, 기존 홍삼 제품 특유의 쓴맛과 무거운 건강식 이미지를 줄이고, 젊은 소비자가 간식처럼 즐길 수 있는 스낵 형태로 개발된 제품이다.
리리츄의 또 다른 차별점은 ‘푸드 업사이클링’이다. 최근 미국 식품 시장에서는 식품 폐기물 저감, 지속가능한 소비, 윤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업사이클링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2025년 식품 소비자 연구에서도 18~34세 젊은 소비자층이 업사이클링 식품에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을 보인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WAF International Inc.는 미국 온라인 유통 채널을 기반으로 한국 식품 및 소비재의 시장 진입 가능성을 검토해 온 기업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리리츄의 미국 온라인 판매 가능성과 현지 소비자 반응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손소희 삼온 대표는 “리리츄는 단순한 홍삼 스낵이 아니라, 버려지던 홍삼 부산물을 새로운 식품 원료로 전환한 K-업사이클링 제품”이라며 “미국 시장에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현지 소비자와 다문화 소비자층의 반응을 적극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삼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리리츄의 미국 온라인 시장 테스트를 추진하고, 소비자 리뷰, 재구매율, 선호도 등을 바탕으로 제품 패키지와 마케팅 메시지를 현지화해 나갈 계획이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