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서울 첫 ‘모아주택’ 입주 현장 방문…“2031년까지 4만가구 착공”
광진 한양연립 99→215가구…재개발 어려운 노후주거지 정비
통합심의부터 준공까지 약 3년…광진구 27개 사업 추진
정태현 기자
jth1992@magaeconomy.co.kr | 2026-09-28 13:56:49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서울 첫 모아주택 준공·입주 단지인 광진구 한양연립을 찾아 사업 성과를 점검했다. 서울시는 소규모 노후주거지 정비에 속도를 내 2031년까지 모아주택 4만가구 착공을 추진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광진구 한양연립을 방문해 이달부터 입주를 시작한 주민들을 만나고 인근 모아타운 사업 관계자들과 사업 추진 과정과 성과를 공유했다.
한양연립은 서울시가 2022년 모아주택 제도를 도입한 이후 처음 준공된 단지다. 기존 99가구 규모 노후 연립주택을 215가구 아파트로 정비해 116가구가 늘었다.
사업지는 전체 주택 노후도가 94%에 달하고 70%가 반지하주택으로 구성돼 있었다. 구역 면적도 9877㎡로 재개발 면적 기준인 1만㎡에 미치지 못해 대규모 정비사업 추진이 어려웠다.
서울시는 모아주택 심의기준을 적용해 최고 층수를 10층에서 15층으로, 용적률을 234%에서 248%로 높였다. 건축물은 6개 동에서 4개 동으로 줄여 채광과 통풍, 단지 내 공간 활용도를 개선했다. 계획 가구 수도 211가구에서 215가구로 늘었다.
한양연립은 2023년 6월 통합심의를 거쳐 2024년 2월 착공했고 올해 8월 준공됐다. 통합심의부터 준공까지 약 3년이 걸렸다.
모아주택은 재개발·재건축 요건을 갖추기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를 필지·블록 단위로 묶어 공동주택으로 정비하는 방식이다. 여러 모아주택 사업지를 하나의 지역으로 묶은 모아타운은 도로와 주차장, 공원 등 기반시설도 함께 정비한다.
광진구에서는 현재 10개 모아타운에서 27개 모아주택 사업이 추진 중이다. 추가 10개 구역에서는 모아타운 후보지 선정을 위한 주민동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 전역에서는 모아주택 168곳이 조합설립을 마쳤다. 이 가운데 14곳, 약 2200가구는 착공했고 27곳, 약 3800가구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마치고 착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부터 신규 모아타운에 ‘모아통합기획’을 적용해 관리계획 수립과 조합설립 절차 등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사업기간 단축을 추진하고 있다.
오 시장은 “모아주택이 아니었다면 정비가 어려웠던 한양연립이 통합심의 3년여 만에 116가구가 늘어난 아파트로 탈바꿈했다”며 “2031년까지 모아주택 4만가구를 착공해 시민의 주거 안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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