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미국 타임지 선정 '2024 최고 발명품'에 나란히 선정
신승민 기자
shin-sundae@megaeconomy.co.kr | 2024-10-31 13:56:54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 선정 '2024 최고의 발명품'에 나란히 올랐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Neo QLED 8K'와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이 각각 소비자 가전 분야와 디자인 분야에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타임은 Neo QLED 8K를 "오래된 콘텐츠를 보다 선명하게 즐길 수 있도록 AI 기술을 탑재했다"고 소개했으며, "AI 8K 프로세서의 업스케일 알고리즘이 일반 화질의 비디오를 12.9mm 두께의 슬림한 화면에 선명한 8K 해상도로 보여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뮤직프레임에 대해서는 "홈 스피커를 아름다운 액자로 변신시켰다"며, "스탠드 위에 세우거나 벽에 걸어 8인치 x 8인치 크기의 사진이나 인쇄물을 제품에 전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울트라, 태양광 리모컨, 갤럭시 Z 플립5 등으로 타임지 선정 올해 최고 발명품을 수상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 무선·투명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와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콤비 월 오븐'으로 올해 최고 발명품에 이름을 올렸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소비자가전 부문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타임은 “오늘날의 소비자들은 거대한 검은 화면 없이 공간을 꾸밀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며 “AOD(Always-On-Display) 기능을 활용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예술 작품을 감상하거나 투명한 유리창처럼 보이게 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콤비 월 오븐은 가정용 제품 부문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이 제품은 ‘고메 AI’ 기술을 적용해 오븐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를 파악 후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한다. 타임은 “한 수 위의 요리기구”이라며 제품에 적용된 차별화된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LG전자는 지난 2019년부터 LG올레드 TV, LG 틔운, LG 클로이 로봇 등으로 6년 연속 타임지 선정 최고 발명품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타임은 매년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는 총 28개 부문에서 200개 제품을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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