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자연·인간·기술 잇는 기획전 ‘다정한 균형’ 개최
설치미술·조각·미디어아트로 관계와 공존의 의미 조명
온실·정원·문화관 등 4개 공간서 내년 5월까지 운영
정태현 기자
jth1992@magaeconomy.co.kr | 2026-06-24 13:53:33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서울식물원이 자연과 인간, 기술의 관계를 예술로 풀어낸 기획전시를 선보인다. 온실과 정원, 전시관을 아우르는 공간에서 설치미술과 조각, 미디어아트 작품을 통해 공존과 균형의 의미를 조명한다.
서울식물원은 식물문화센터 프로젝트홀2와 온실, 주제정원, 마곡문화관에서 2026년 기획전시 ‘다정한 균형: 서로를 비추는’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자연·인간·기술의 관계와 균형을 주제로 진행된다. 참여 작가인 구기정, 엄아롱, 이지연, 장한나는 대형 조각과 설치미술,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온실에서는 고대 석상 이눅슈크를 재해석한 장한나 작가의 대형 설치작품과 새로운 물질 ‘뉴락(New Rock)’을 주제로 한 작품이 전시된다. 장 작가의 작품인 ‘뉴 락 이눅슈크’, ‘다음 중 뉴 락(New Rock)은?’, ‘다음 중 천연석은?’ 등을 만날 수 있다.
주제정원에서는 엄아롱 작가의 공공미술 작품이 관람객을 맞는다. 야외 정원에 색채를 더하고 관람객들이 서로의 목소리를 듣고 전달할 수 있도록 구성한 ‘서로를 흐르는 것들’과 ‘이사 그리고 이사’가 전시된다.
식물문화센터 2층 프로젝트홀2에서는 이지연 작가의 대형 설치 조각 작품 ‘얼룩무지개숲7’을 선보인다. 마곡문화관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서울식물원 온실 식물과 가상 이미지를 결합한 구기정 작가의 몰입형 작품 ‘모든 미생물은 각자의 리듬으로 미세하게 움직인다’를 관람할 수 있다.
온실과 주제정원은 입장권을 발권해야 관람할 수 있으며 성인 기준 입장료는 5000원이다. 식물문화센터 프로젝트홀2와 마곡문화관은 무료로 운영된다.
전시는 2027년 5월 16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온실과 주제정원은 3월부터 10월까지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마곡문화관은 2027년 1월 1일부터 3월 15일까지 임시 휴관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식물원은 오는 8월부터 전시가 열리는 4개 공간의 작품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해설(도슨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 진행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박수미 서울식물원장은 “이번 전시는 서울식물원 곳곳을 거닐며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자리”라면서 “서울식물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시선과 사유의 시간을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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