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포어, 中·日 럭셔리 상권 공략…아시아 유통망 확대
홍차오 국제공항·긴자식스 등 핵심 거점 확보…하반기 신규 매장·팝업 확대
중국 6번째 매장 오픈 2주 만에 목표 매출 20% 초과…라이프스타일 수요도 확대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9-14 13:53:53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의 글로벌 럭셔리 골프웨어 브랜드 지포어(G/FORE)가 중국과 일본의 핵심 럭셔리 상권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며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포어는 2024년 중국·일본 독점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상반기부터 아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진출 이후 약 1년 반 만에 일본에서는 도쿄의 대표 하이엔드 상권인 긴자식스와 오모테산도 힐즈에 매장을 확보했으며, 중국에서는 주요 1선 및 신1선 도시의 대표 럭셔리 쇼핑몰을 중심으로 출점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에서는 선전 MIXC를 시작으로 상하이 Plaza 66, 청두 IFS, 베이징 SKP, 항저우 Westlake 66 등에 잇따라 매장을 열었다. 주요 럭셔리 소비층이 집중된 상권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현지 유통망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과 일본에서 신규 매장과 팝업스토어를 추가로 선보이며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단순히 골프웨어 판매에 그치지 않고 일상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영역을 넓히는 것이 목표다.
중국에서는 지난 8월 26일 상하이 홍차오 국제공항 제2터미널(T2) 국내선 구역에 중국 내 6번째 리테일 매장을 열었다. 홍차오 국제공항은 상하이 도심과 가까워 접근성이 높고 중국 주요 도시를 오가는 비즈니스 출장객이 집중되는 주요 관문이다.
지포어 매장이 들어선 출발 구역은 연간 20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핵심 동선으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밀집한 지역이다. 지포어는 공항 매장을 통해 중국 내 비즈니스 리더와 하이엔드 소비자는 물론 골프를 즐기지 않는 일반 소비자까지 고객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홍차오 국제공항 매장은 오픈 2주 만에 목표 매출을 20% 이상 웃돌았다. 특히 한국·중국·일본에서 공통적으로 판매량이 높은 크로스오버 골프화 'MG4X2'가 현지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 청두 IFS 매장에서도 골프웨어가 아닌 일상복을 목적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비중이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골프웨어를 넘어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에 대한 현지 수요가 확인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포어는 중국 내 추가 출점도 이어간다. 연내 충칭 MIXC와 산야 타이구리 등 핵심 럭셔리 쇼핑몰에 신규 매장을 순차적으로 열 예정이다. 베이징 SKP에서는 오는 10월부터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최상위 럭셔리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경험을 확대한다.
일본에서는 도쿄를 넘어 주요 지역으로 고객 접점을 넓힌다. 간사이 지역 대표 럭셔리 상권인 다이마루 고베를 비롯해 나고야 마츠자카야와 키사라즈 아울렛에서 하반기 총 3개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포어 관계자는 "아시아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출점을 확대하면서 골프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지포어를 즐기려는 고객들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수요를 확인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매장 구성과 거점별 맞춤 전략을 통해 아시아 시장을 대표하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FnC는 최근 IP 사업을 전담하는 ‘V본부’를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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