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구강관리센터 3호점 개소…취약계층 치과진료 확대

전북도·전북대·LH 협력해 전주점 운영…지역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
서울 1·2호점서 564명 대상 8522회 무료 진료…임플란트·틀니 등 지원

이상원 기자

sllep@megaeconomy.co.kr | 2026-09-11 13:52:06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치과 진료 지원을 지방으로 확대한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난 10일 전주시 완산구 평화사회복지관에 취약계층 대상 무료 치과 진료소인 우리동네 구강관리센터 3호점 전주점을 개소했다고 11일 밝혔다.
 

▲ (좌측부터) 이정린 전북특별자치도 정책협력관, 장광익 우리금융미래재단 사무국장, 양연미 전북대학교 치과대학장, 송영환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지역본부장이 지난 10일 전주시 평화사회복지관에서 '우리동네 구강관리센터 전주점' 개소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
이번 전주점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대학교 치과대학,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운영된다. 재단은 진료소 인테리어와 의료장비 구입 등 운영 비용을 지원한다. 전북도는 진료 대상자 모집과 지역사회 홍보를 맡는다. 전북대는 치과대학 교수와 학생들의 진료봉사를 지원하며 LH는 진료 공간을 제공한다.

개소식에는 장광익 우리금융미래재단 사무국장과 이정린 전북특별자치도 정책협력관, 양연미 전북대학교 치과대학 학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우리동네 구강관리센터 전주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취약계층의 구강건강 증진과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우리동네 구강관리센터는 경제적 여건과 의료 접근성 등의 이유로 치과 진료를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2022년 서울 돈의동 쪽방촌에 1호점을 개소한 데 이어 2024년 서울역 쪽방촌에 2호점을 열었다. 서울 1·2호점에서는 지금까지 총 564명의 주민에게 임플란트와 틀니, 치주염, 충치 치료 등 8522회의 무료 치과진료를 제공했다.

취약계층의 구강건강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쪽방촌 주민의 구강건강이 좋지 않은 비율은 65세 이상 서울시민 평균보다 2.5배 높았다. 씹기가 불편하다고 답한 비율도 1.8배 높았다. 경제적인 이유로 치과진료를 받지 못한 사람은 서울시민 평균보다 10.5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쪽방촌 실태조사에서는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의료서비스로 치과진료를 꼽은 비율이 32.6%로 가장 높았다. 취약계층의 치과 진료 접근성이 여전히 낮은 상황이라는 게 재단 측 설명이다.

신건우 우리금융미래재단 대리는 “지난 수년간 서울에서 우리동네 구강관리센터를 운영하면서 치과 진료가 절실한 취약계층에게 이 사업이 얼마나 필요한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로 센터를 확대해 치과 진료가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