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사옥, 100년 역사 품다”…유한양행 ‘윌로우하우스’ 새단장
유일한 박사 포토존·비전홀 재구성…기업가 정신 체험공간 강화
일평균 200명·하루 최대 443명 방문…지역 문화명소 빠른 안착
김민준 기자
kmj6339@megaeconomy.co.kr | 2026-08-14 13:49:23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유한양행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조성한 복합문화공간 ‘윌로우하우스(Willow House)’의 전시 콘텐츠를 보강하며 방문객 접점 확대에 나섰다.
과거 사옥을 단순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경영 철학과 회사의 100년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의 활용에 나서고 있다.
유한양행은 윌로우하우스 내 ‘유한아카이브’ 전시 공간 리뉴얼을 통해 2층 메모리얼 홀에는 유일한 박사와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을 새로 마련했고, 3층 비전홀은 기존보다 넓어진 공간으로 재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윌로우하우스는 유한양행이 1962년부터 35년간 사용했던 옛 사옥을 창립 100주년을 계기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한 곳이다. 유한아카이브는 유일한 박사와 유한양행의 과거·현재·미래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한 공간이다.
윌로우하우스는 지난 6월 20일 정식 개관 이후 방문객을 꾸준히 끌어모으고 있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유한아카이브에는 하루 최대 443명, 일평균 약 200명이 방문했다. 주말에는 윌로우하우스에 입점한 카페 등을 포함해 방문객이 약 1000명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회사 측은 추산하고 있다.
온라인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윌로우하우스 공식 인스타그램 대표 콘텐츠는 누적 조회수 10만회를 넘어섰으며, 네이버 방문자 평점은 5점 만점 기준 4.68점을 기록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이 공간에 창업자 유일한 박사가 강조했던 국민 건강 증진과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 등 경영 철학을 담았다. 시민들이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의 역사와 창업자의 가치관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유일한 박사는 1926년 유한양행을 설립한 독립운동가이자 기업인으로, 기업이 거둔 이익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신념을 경영에 반영했다.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한 것도 그의 경영 철학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유한양행은 향후 윌로우하우스의 전시 콘텐츠뿐 아니라 방문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윌로우하우스가 단순히 회사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공간을 넘어 유일한 박사의 철학과 유한양행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시와 체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강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접점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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