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금융그룹-유암코, NLP펀드 조성해 부동산 PF 정상화 지원
총 1500억원대 펀드로 채권인수·재구조화 및 지분투자 추진
송현섭
21cshs@naver.com | 2024-01-25 13:48:43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IBK기업은행은 지난 24일 IBK금융그룹과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PF 정상화 펀드결성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양 기관은 총 1500억원 규모의 NLP(부실채권) 펀드를 조성해 부실 또는 부실화될 것으로 보이는 PF 사업장 채권인수·재구조화, 지분 투자 등으로 사업 정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펀드에는 IBK금융그룹 핵심 계열사인 IBK기업은행이 500억원, IBK캐피탈 100억원, IBK투자증권 100억원 등 총 700억원을 출자한다. 유암코는 800억원을 출자해 펀드를 조성한다.
펀드 운용을 맡게 되는 유암코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PF 부실사태 당시 PF 정상화 뱅크를 통해 부실 사업장 29개를 인수해 정상화시켰던 부실채권 투자 및 관리 전문회사이다.
이번 조성되는 펀드는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의 일환으로 부동산 PF시장 리스크의 확대에 맞서 시장을 안정화하는데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PF사업은 건설·운송·조경·자재·감리 등 수많은 중소기업들의 참여로 이뤄지기 때문에 관련 기업·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상당히 크다”며 “이번 조성하는 NLP펀드가 중소기업의 자금흐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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