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 매출 1778억 ‘사상 최대’…3년 만에 매출 2배·영업익 4배

25기 매출 전년比 7% 증가…영업이익 84억원으로 27% 늘어
학생복 사업 고도화·중국 이어 일본 진출…스포츠 상품화 사업도 확대
프로야구·축구·e스포츠 이어 프로농구로 종목 다변화…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9-21 13:45:37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형지엘리트가 학생복과 스포츠 상품화 사업을 중심으로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대하며 중장기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은 3년 만에 2배 수준으로 늘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형지엘리트의 제25기(2025년 7월~2026년 6월) 연결 기준 매출액은 1778억원으로 전년 1667억원 대비 약 7% 증가했다. 3년 전인 제22기 매출액 929억원과 비교하면 약 2배에 달하는 규모다.

 

▲ [사진=형지엘리트]

 

수익성 개선도 이어졌다. 제25기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제22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 규모가 약 4배로 확대됐다. 외형 확대와 함께 주요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실적 기반이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학생복 사업에서는 브랜드와 상품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정비하고 체육복과 생활복 등 일상 활용도를 높인 제품군을 확대했다. 티셔츠와 가방, 벨트, 실내화 등 부대 용품까지 상품군을 다변화하면서 학생복 중심의 사업 영역을 넓혔다.

 

해외 시장 진출도 확대했다. 중국 프리미엄 교복 시장에 진입한 데 이어 일본에서는 교토국제중고와 오사카 금강학교 등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교복 브랜드 가운데 일본 학교를 대상으로 공급 계약을 확대하면서 해외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스포츠 상품화 사업은 종목과 유통 채널을 동시에 확대했다. 프로야구를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확보한 이후 프로축구와 e스포츠로 영역을 넓혔으며, 최근에는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와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팬덤을 겨냥한 오프라인 접점도 확대했다. FC서울과 FC바르셀로나의 서울 매치 팝업, 한화생명e스포츠(HLE) 베트남 팬페스트 등에 참여했으며, 잠실 롯데월드몰에 첫 정식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스포츠 구단 및 팬 이벤트와 연계한 상품 판매를 통해 기존 팬층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까지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이번 실적은 기존 학생복 사업을 기반으로 스포츠 상품화와 해외 사업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매출 증가와 영업이익 개선이 동시에 나타났다는 점에서 단순한 외형 성장에 그치지 않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형지엘리트는 향후 안정적인 캐시카우 사업의 수익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가치 강화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대내외적인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본연의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 결과 3년 만에 매출 2배, 영업이익 4배라는 기록적인 성장을 달성했다”며 “안정적인 주요 경영지표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이익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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