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랑병원, ‘고관절 관절내시경센터’ 신설
“정밀 진단·빠른 회복으로 환자 부담 낮춘다”
주영래 기자
leon77j@naver.com | 2025-11-14 13:44:28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병원인 연세사랑병원이 고관절 질환 치료 역량 강화를 위해 ‘고관절 관절내시경센터’를 새롭게 개설했다. 병원은 최소침습 치료 수요 증가와 전문 의료 서비스 확대 차원에서 센터 개소를 추진했다고 14일 밝혔다.
고관절 관절내시경센터는 정형외과 전문의 정재현 원장이 센터장을 맡아 고관절 질환 전반에 대한 진단부터 관절내시경 수술까지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 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세브란스병원 전임의, 이대목동병원 임상교수를 역임한 고관절 분야 전문가다.
고관절은 신체 깊숙이 위치하고 관절 간격이 좁아 내시경 접근이 까다로운 부위로, 관절내시경 수술은 고난도 시술로 알려져 있다. 고관절 관절내시경은 지름 1cm 미만의 작은 절개로 카메라와 기구를 삽입해 병변을 직접 확인하고 치료하는 기법으로, 출혈과 조직 손상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적용 대상은 ▲대퇴비구 충돌증후군 ▲대퇴골두무혈성괴사 ▲관절염 ▲스포츠 손상 등 다양한 고관절 질환으로, 특히 활동량이 많은 젊은 층과 운동선수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평가된다.
정재현 센터장은 “고관절은 체중을 지탱하는 핵심 관절인 만큼 통증이나 이상이 발생하면 조기 진단과 정확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관절 내시경 수술은 최소침습 기법으로 환자의 회복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연세사랑병원은 고관절 관절내시경센터 신설을 통해 고관절염, 스포츠 손상, 대퇴비구 충돌증후군, 대퇴골두무혈성괴사 등 다양한 고관절 질환에 대한 전문화된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 체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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