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유니온페이·하나페이로 중국 여행 준비하자"
노규호 기자
ngh9291@megaeconomy.co.kr | 2025-01-21 13:39:27
[메가경제=노규호 기자] 하나카드가 최근 중국 정부의 무비자 정책 시행으로 중국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트래블로그 유니온페이(UPI)' 카드 등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오는 6월 30일까지 하나머니 애플리케이션(앱) 및 웹에서 사전 응모 후 QR결제로 사용한 금액의 20%(월 기준 최대 2만 하나머니)를 하나머니로 환급해 준다. 올해 말까지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유적지'에 방문해 입장료 40위안 이상 결제할 경우 10위안을 할인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하나카드 측은 "알리페이나 위챗페이에 비자(VISA) 및 마스터(MASTER) 카드를 등록해 사용하면 200위안이 넘을 때 3%의 결제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다"며 "하나페이를 이용하면 부담을 줄이며 혜택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현지 자동화기기(ATM) 수수료 무료 혜택도 있다. 중국 여행 중 현금이 필요할 때마다 인출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ATM 인출의 경우 비자 및 마스터, 유니온페이 카드 모두 동일하게 혜택이 적용된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8일부터 한국인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바 있다. 같은 달 22일에는 체류 기간을 최대 15일에서 30일까지 연장했다. 올해 말까지 시행되는 이번 정책으로 그동안 눌려있던 중국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나카드가 지난해 11월 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중국 현지에서 이용한 해외 체크 및 신용 카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용금액은 237억2021만원으로 1년 전(124억7155만원)보다 9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트래블로그 카드는 수수료 없이 전 세계 이용이 가능한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다. 국내 5대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기존 마스터, 유니온페이에 더해 지난 8월 비자와의 제휴를 시작했다. 특히 하나카드는 지난 2023년 4월 유니온페이와 콜라보로 트래블로그 유니온페이 체크카드를 출시하며 중국 여행 수요 회복을 대비했다. 현재 시중 트래블카드 중 국제 브랜드사로 유니온페이를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은 트래블로그가 유일하다.
방승수 디지털글로벌그룹장(상무)은 "중국으로 무비자 여행을 떠나는 것은 '이래도 되나?' 싶을 만큼 유쾌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트래블로그 유니온페이 카드와 하나페이 QR결제는 알뜰하면서도 스마트한 여행을 즐기는 요즘 트렌드에 딱 맞는 꿀조합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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