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658명 "3일연속 600명대"...수도권 지역발생 440명·비수도권 190명
수도권 지역발생 서울 213명·경기 204명·인천 23명
사망 4명 늘어 누적 1794명...위중증 3명 줄어 108명
류수근 기자
press@megaeconomy.co.kr | 2021-04-17 13:39:35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소폭 감소하긴 했으나 3일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주말을 맞이하면서 확산세에 더 커지지 않을지 우려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58명 발생해 누적 11만3444명(해외유입 795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673명)보다 15명이 적다. 지난 14일(731명) 700명대로 급증한 뒤 사흘연속 600명대를 기록했지만 ‘698명→673명→658명’으로 다소 감소세를 보였다.
신규 확진자 중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는 국내발생(지역발생)은 630명이고 해외유입은 28명이다. 전날보다 국내발생은 22명이 줄었으나 해외유입은 7명이 늘었다.
최근 4차 유행의 문턱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00~700명에서 머물고 있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를 보면 643명이나 된다. 특히,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21명이다. 이는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해당한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은 440명, 비수도권은 190명이다. 전날보다 수도권은 2명, 비수도권은 20명이 각각 줄었다. 수도권 비율은 69.8%로 전날(67.8%)보다 높아졌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서울 213명, 경기 204명, 인천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보다 서울은 2명, 경기는 12명이 줄었으나 인천은 12명이 늘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자는 경남(36명)과 부산(33명)이 30명대이고 이어 경북 28명, 울산 25명, 전북 15명, 강원·충북 각 11명, 대구 10명, 충남·전남 각 6명, 광주·대전 각 4명, 제주 1명 순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7명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나왔고 21명(경기 5명, 서울 4명, 부산·대구·경남 각 1명, 울산·강원·충북·충남·전북·경북 각 1명)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중 확진됐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11명, 외국인 17명이다.
해외유입 추정 국가는 16개국으로, 인도 5명을 비롯해 필리핀·파키스탄·대만 각 3명, 인도네시아·이탈리아 각 2명, 방글라데시·아랍에미리트·몽골·일본·몰디브·우즈베키스탄·헝가리·독일·캐나다·콩고민주공화국 각 1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와 자가격리중 확진된 해외유입 확진자를 합치면 서울 217명, 경기 209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449명으로, 전체 658명 중 68.,2%를 차지한다.
전날 4명이 더 목숨을 잃으면서 누적 사망자는 179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8%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이 적은 총 10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하루 532명이 완치돼 누적 격리해제자는 10만3594명으로 완치율은 91.32%를 보였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22명 늘어 총 8056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의심검사 건수는 4만4447건으로, 직전일(4만2207건)보다 2240건 많다. 총 누적 의심검사 건수는 837만7779건으로 늘었다.
의심검사 양성률(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은 1.48%로, 직전일 1.59%보다 약간 낮아졌다. 누적 양성률은 1.35%다.
전날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신규 검사 건수는 3만9909건에 신규 확진자는 116명이다. 전체 신규 확진자 658명 중 17.6%에 이른다. 나흘째 100명대다.
임시선별검사소 누적 검사 건수는 365만3020건에 누적 확진자는 9606명이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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