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CD수익률 산출 증권사 10곳 선정… iM증권 합류
최근 1년 CD 거래실적 기준 상위사 선정…10월부터 1년간 적용
단기금융시장 지표금리 산출 참여…선정 증권사엔 콜시장 참여 혜택
박선영 기자
suny8000@megaeconomy.co.kr | 2026-09-30 13:37:42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양도성예금증서(CD)수익률 산출의 기초가 되는 거래자료를 제출할 증권사 10곳을 새로 선정했다. 기존 제출기관 가운데 케이프증권이 빠지고 iM증권이 새롭게 합류했다. CD수익률은 대출과 파생상품 등 각종 금융계약에서 활용되는 단기금융시장 지표금리인 만큼 실제 시장 거래가 활발한 증권사의 자료를 토대로 산출한다.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10월 1일부터 2027년 9월 30일까지 CD수익률 산출을 위한 기초자료 제출기관 10곳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새로 선정된 증권사는 다올투자증권, 메리츠증권, 부국증권, 상상인증권, 유진투자증권, 한양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DS투자증권, iM증권 등 10곳이다. 기존 명단과 비교하면 케이프증권이 제외되고 iM증권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9개사는 그대로 유지됐다.
CD는 은행이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양도 가능한 정기예금증서다. CD수익률은 CD가 시장에서 거래될 때 형성되는 금리를 토대로 산출되며 국내 단기금융시장의 대표적인 지표금리 가운데 하나로 활용된다.
특히 CD수익률은 2023년 10월 2일부터 ‘금융거래지표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중요지표로 효력이 발생했다. 금융거래의 기준으로 사용되는 금리인 만큼 산출 과정의 신뢰성과 투명성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금투협은 CD수익률을 산출할 때 제출기관이 제공하는 실제 거래자료와 전문가적 판단을 토대로 단계적 산출방식인 ‘워터폴(Waterfall)’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시장에서 실제 거래가 충분한 경우 이를 우선 활용하고, 거래자료만으로 산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정해진 기준에 따라 다음 단계 자료를 활용하는 구조다.
이 때문에 어떤 증권사가 기초자료를 제출하느냐도 CD수익률의 신뢰성과 연결된다. 금투협은 매년 CD 거래실적을 기준으로 상위 10개 증권사를 기초자료 제출기관으로 선정한다. 이번 선정에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1년간의 거래실적이 반영됐다.
올해는 이 기준에 따라 기존 10곳 가운데 한 곳이 교체됐다. iM증권이 새롭게 포함되고 케이프증권은 명단에서 빠졌다. 다만 보도자료에는 두 회사의 구체적인 CD 거래실적이나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선정된 증권사에는 콜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콜시장은 금융회사끼리 일시적인 자금 과부족을 조절하기 위해 초단기 자금을 빌리고 빌려주는 시장이다. 새로 선정된 10개사의 기초자료 제출기관 자격은 다음달 1일부터 1년간 유지된다.
CD수익률은 시장금리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라는 점에서 일반 금융소비자와도 무관하지 않다. 단기 시장금리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데다 각종 금융상품과 계약의 기준금리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초자료 제출기관 선정은 단순한 증권사 지정이 아니라 시장에서 활용되는 지표금리의 산출 기반을 정비하는 절차라는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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