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차세대 고속차량 효율적 도입 방안’ 발표
교통학회 학술대회서 ‘KTX-1’ 대체 차량 위한 제언·지원 방안 토론
문기환 기자
mjwriter@daum.net | 2025-09-26 10:37:13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대한교통학회가 주최하는 추계학술대회에 참가해 차세대 고속차량의 효율적 도입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코레일은 특별세션에서 ‘미래 모빌리티 환경변화에 따른 차세대 고속차량 도입 방안 모색’에 대해 발표하고, 철도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토론했다.
이날 세션은 김동규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노준기 코레일 경영연구처장, 최성택 한양대 교수, 오동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최경아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 등이 패널로 나서 토론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2004년 운행을 시작한 KTX-1 차량 노후화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 증가와 부품 단종 문제 등이 현실적 과제로 떠오름에 따라 고속차량 교체 준비 시작과 법적 뒷받침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특히, KTX의 기대수명 30년인 2033년이 다가오면서 수명 연장을 위한 정밀안전진단 실시 여부와 교체 시점 및 규모를 결정하는 것이 국민 안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또 이날 토론에서는 단순한 노후 차량 교체를 넘어 현실적으로 가능한 KTX-1을 대체할 최적의 차세대 고속차량 도입 방안을 모색하고, 노후 차량 활용 전략도 검토했다.
한편, 지난 25일 국회에서는 ‘노후 차량 교체 지원’ 내용을 담은 철도산업발전기본법 개정안이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이 추진하는 차세대 고속차량 도입과 같은 대규모 투자가 안정적이고 계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미래 철도 서비스의 품질 향상과 철도산업 전반의 철도산업의 효율성과 공공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채옥 코레일 철도연구원장은 “철도산업발전기본법 개정과 지속적인 과제연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철도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KTX-1 대체 차량 도입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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