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넘은 재난 구호…자생의료재단, 네팔 이재민 구호 1000만원
대홍수 피해 이재민 2000가구·아동 6000명 지원
2020년 수해부터 국내외 재난 구호…사회공헌 지속
김민준 기자
kmj6339@megaeconomy.co.kr | 2026-09-11 13:29:15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네팔 대홍수로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자생의료재단이 현지 이재민과 아동을 위한 긴급구호 지원에 나섰다.
11일 자생의료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최근 네팔 대홍수 피해 구호를 위해 초록우산에 긴급구호 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초록우산의 ‘네팔 대홍수 긴급구호 지원사업’을 통해 현지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지원 분야는 식량과 식수, 개인위생용품, 임시 거처 마련, 아동 심리·정서 지원 등이다.
초록우산은 네팔 현지 이재민 2000가구와 아동 6000명을 대상으로 식량·식수 등 긴급구호 물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아동 1500명에게는 재난으로 인한 트라우마 회복을 위한 심리사회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번 지원은 최근 네팔에서 발생한 대규모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달 26일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일대에서는 히말라야 빙하와 암석이 무너지면서 물과 토사가 한꺼번에 쏟아졌고, 강 유역 마을과 도로·교량 등이 잇따라 피해를 입었다.
네팔 재난관리청이 지난 8일 기준 집계한 피해 현황에 따르면 사망자는 1357명, 실종자는 5326명에 달한다.
자생의료재단은 이번 네팔 지원에 앞서 국내 재난 현장에서도 구호 활동을 이어왔다. 2020년 수해지역 물품·의료 지원을 시작으로 2022년 동해안 산불 피해 기부금, 2024년 집중호우 피해지역 침구세트 등을 지원했다.
지난해 3~4월에는 경북 안동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식사와 생필품, 침구류 등을 전달했으며, 지난달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시 주민 1200여 명에게 약 2000만원 상당의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자생의료재단은 이 같은 재난 구호 활동을 ‘긍휼지심’의 경영 철학에 기반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설명하고 있다.
자생의료재단 관계자는 “재난으로 삶의 기반을 잃은 이재민들에게는 당장의 생필품 지원뿐 아니라 아이들이 불안과 충격을 딛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도 중요하다”며 “이번 지원이 네팔 현지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과 아동들의 심리적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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