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토스와 손잡고 생활물류 확대…가맹점 택배 취급점 활용
토스 프론트 설치 가맹점 기반 가맹점주용 택배서비스 추진
약 50만개 토스 가맹점 활용해 일반 고객 택배 접수 거점 구축
‘배송 보내기’ 서비스 고도화…온라인 넘어 오프라인 협력 확대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10-05 13:28:34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대한통운이 종합 금융 플랫폼 토스와 손잡고 소상공인과 일반 소비자를 겨냥한 생활물류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토스의 오프라인 가맹점 네트워크를 활용해 가맹점주가 손쉽게 택배를 발송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하고, 일반 소비자가 동네 상점에서 택배를 접수할 수 있는 취급점 네트워크 구축도 추진한다.
CJ대한통운은 토스의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토스 프론트’가 설치된 가맹점을 기반으로 가맹점주 대상 택배 접수·발송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기존에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택배 발송을 위해 별도의 절차를 거치거나 물류 서비스를 따로 이용해야 했지만, 양사는 매장 운영 과정에서 택배를 보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업자들의 물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택배 서비스 이용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택배 취급점 구축도 추진한다. 양사는 토스 프론트가 설치된 가맹점을 일반 고객이 택배를 접수할 수 있는 오프라인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토스의 가맹점은 전국 약 50만곳에 달한다. 해당 네트워크를 생활밀착형 물류 거점으로 활용할 경우 소비자는 별도의 택배 전용 시설을 찾지 않고도 집이나 직장 인근 상점에서 택배를 보낼 수 있게 된다. CJ대한통운 역시 기존 택배 인프라와 함께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토스 본사에서 ‘물류 사업 협업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진필규 토스 결제사업 부문장과 정인지 CJ대한통운 오네(O-NE) 기획담당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지난 4월 CJ대한통운의 ‘보내오네’ 서비스 중 하나인 ‘배송 보내기’가 토스 미니앱에 입점한 것을 계기로 확대됐다. 양사는 기존 온라인 플랫폼 협력을 기반으로 CJ대한통운의 물류 인프라와 토스의 플랫폼 및 오프라인 가맹점 네트워크를 결합해 생활물류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토스 미니앱 내 ‘배송 보내기’ 서비스도 고도화한다. 양사는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보내는 사람 주소 자동입력 기능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토스의 플랫폼 마케팅 자산을 활용한 공동 프로모션도 추진한다.
CJ대한통운은 이번 협력을 통해 택배 사업의 고객 접점을 온라인 플랫폼에서 오프라인 생활공간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까지 서비스 이용 대상을 넓히면서 기존 택배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생활물류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정인지 CJ대한통운 오네 기획담당은 “토스와의 협력이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넘어 소상공인과 일반 고객의 일상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생활물류 서비스로 확대되고 있다”며 “CJ대한통운의 전국 물류 인프라와 토스의 폭넓은 고객·가맹점 접점을 결합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물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3조3800억원, 영업이익 10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9%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1.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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