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순하리진' 캐릭터 마케팅 승부수…상반기 매출 170억 돌파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11-03 13:27:09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칠성음료가 과일탄산주 브랜드 '순하리진'의 캐릭터 마케팅을 강화하며 RTD(Ready To Drink) 주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순하리진은 출시 이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온 데 이어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도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신제품 출시와 제품군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과일탄산주 브랜드 순하리진의 신규 광고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안유진의 선택을 받을 순하리진은 어떤 순하리진?'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레몬·자몽·유자·상그리아·청레몬 등 5종 제품의 과일을 각각 개성 있는 캐릭터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광고에서는 순하리진을 선택하려는 안유진에게 각 과일 캐릭터가 자신의 제품 특성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레몬진은 '상큼 당당한 레몬진', 자몽진은 '달콤쌉쌀 자몽진' 등 제품별 맛과 특징을 개성 있는 표현으로 전달한다.

 

기존 주류 광고가 제품의 맛과 음용 장면을 강조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 광고는 캐릭터를 활용해 브랜드의 친근감과 제품별 차별성을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소비자가 제품별 특성을 직관적으로 인식하도록 하고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번 광고는 패키지 리뉴얼 및 신제품 홍보와도 연계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실제 과일 이미지를 패키지에 반영해 제품 속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한편, 지난 10월 초 출시한 '순하리 청레몬진 무가당'을 알리는 데도 힘을 싣고 있다.

 

제품별 캐릭터에 개별 나레이션을 적용해 5종의 차별화된 특징을 강조한 것도 눈에 띈다. 향후 캐릭터별 성격과 세계관 등 추가 콘텐츠를 선보이며 마케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최근 선보인 순하리 청레몬진 무가당을 비롯해 각 제품의 특성을 발랄한 과일 캐릭터를 통해 강조했다"며 "캐릭터의 특장점뿐 아니라 성격과 세계관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더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는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하리진은 롯데칠성음료가 과일탄산주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육성해 온 제품군이다. 2021년 5월 출시한 순하리 레몬진을 시작으로 자몽진·유자진·상그리아진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였으며, 이후 이들 제품을 순하리진이라는 통합 브랜드로 재정비했다.

 

제품군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3분기 병제품으로 제품 형태를 다양화한 데 이어 최근에는 순하리 청레몬진 무가당을 출시했다. 기존 제품의 소비층을 유지하면서 무가당 제품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적도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순하리진은 2021년 5월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3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약 1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연간 매출 162억원을 이미 넘어선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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