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정책자금 2170억원 공급…서민·소상공인 금융 지원
전국 3198개 점포망 활용
지자체협약대출 중심 2분기 공급 확대…지역 금융 안전망 역할 강화
이상원 기자
sllep@megaeconomy.co.kr | 2026-08-24 13: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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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전국에 촘촘한 영업망을 갖춘 새마을금고가 서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하며 지역 밀착 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올해 상반기 전국 새마을금고가 햇살론과 지자체협약대출 소상공인대출 등을 통해 총 2170억원의 정책자금을 공급했다고 24일 밝혔다.
상품별 취급 규모는 지자체협약대출이 163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햇살론 380억원, 소상공인대출 16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햇살론은 서민금융진흥원 보증을 기반으로 신용대출 이용이 어려운 취약차주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정책금융 상품이다. 지자체협약대출은 지방자치단체와 새마을금고 간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자영업자 등에게 낮은 금리로 자금을 공급한다. 소상공인대출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정책자금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자생력 강화를 지원한다.
이들 정책자금의 취급 금리는 상품과 조건에 따라 약 2~6% 수준이다. 새마을금고의 정책자금 공급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 2958억원에서 2024년 3123억원, 2025년 4052억원으로 확대됐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2170억원을 공급하면서 연간 기준으로 지난해 실적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1분기 취급액은 9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43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2분기 들어 지자체협약대출을 중심으로 공급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풀이된다.
새마을금고의 정책금융 지원은 특히 지방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수익성 제고와 비대면 금융 확대 등을 이유로 시중은행이 지방 점포를 줄이는 가운데 새마을금고는 전국 3198개 점포 가운데 약 70%를 비수도권에서 운영하고 있다.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에도 460여개 점포를 운영하며 지역 금융망을 유지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일반 신용대출이나 자금 상담을 위해 영업점을 찾은 고객을 대상으로 상환 능력과 정책자금 지원 요건 등을 확인한 뒤 햇살론 등 저금리 정책자금 이용이 가능한 경우 관련 상품을 우선 안내하는 방식으로 맞춤형 금융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단순히 대출 규모를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의 상황에 맞는 금융상품을 연결해 금융 부담을 낮추는 방식으로 포용금융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역별 정책자금 취급 우수사례를 발굴해 콘텐츠로 제작하고 전국 금고에 공유하고 있다. 지역별 성공 사례를 확산해 정책자금 취급 역량을 높이고 현장 중심 금융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재난 발생 시 긴급 금융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영남권 산불과 집중호우 등 재난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긴급자금대출과 상환 유예 등을 지원해왔다. 2020년 이후 총 15차례 재난 관련 금융지원을 실시했다.
평상시 정책자금 공급과 함께 재난 상황에서도 신속한 금융지원 체계를 가동하면서 지역 서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는 지역사회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서민과 소상공인을 지원해 온 금융기관”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상황에 맞는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해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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