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9개 경자청, 반도체·AI·데이터센터 외투기업 유치 나선다

반도체·AI·데이터센터 '외투머니' 잡는다…9개 경자청 총출동
투자 14%·수출 10% 늘어난 경자청…정부, 지역 첨단산업 허브로 키운다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09-03 14:00:19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정부와 코트라가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FEZ)을 앞세워 반도체·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외국인투자 유치에 속도를 낸다.

 

수도권과 지역의 특화 산업단지를 글로벌 기업과 연결해 투자·고용·수출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 코트라는 경제자유구역 공동홍보 국내 설명회(KFEZ Day 2026)를 개최했다. 김태형 코트라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가 한국의 경제자유구역 투자 환경과 주요 투자 기회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코트라]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경제자유구역 공동홍보 설명회’를 열고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FEZ의 투자 여건을 소개했다고 3일 밝혔다.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투자기업에 규제 완화와 경영·생활환경 개선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구역이다. 현재 인천을 비롯해 부산·진해, 광양만권, 경기, 대구·경북, 충북, 강원, 광주, 울산 등 전국 9곳에서 운영중이다.

 

정부는 이번 설명회에서 ‘5극3특’ 지역 성장전략과 반도체·AI·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 프로젝트, 제조 AI 전환(M.AX)을 FEZ와 연계한 투자 유치 전략을 강조했다.

 

실제 FEZ의 투자와 수출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2024년 FEZ 입주기업 총 투자액은 5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4.4% 증가했고, 수출은 35조7000억원으로 10.1% 늘었다.

 

핵심 전략산업 기업도 1498개로 6.8% 증가했다. 해당 분야 고용은 27%, 매출은 17.2% 각각 늘며 지역 첨단산업 생태계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명회에는 28개국 주한 대사관과 12개 외국상공회의소,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와 머크코리아 등 외투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는 한국의 제조 역량과 공급망, 기술·인재 생태계를 FEZ의 강점으로 제시했다. 특히 각 지역의 특화 산업과 글로벌 기업 투자를 연결해 FEZ를 첨단산업 투자 거점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성장실장은 “경제자유구역은 국가 성장전략과 첨단산업 투자를 지역 성장으로 연결하는 핵심 거점”이라며 “지방정부와 함께 투자유치와 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형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FEZ가 외투기업이 지역 특화산업에 진입하고 한국의 제조·공급망·기술 생태계와 연결되는 글로벌 투자 플랫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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