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시대에도"…'더 뉴 그랜저', 하루 만에 1만대 계약 '돌풍'
내연기관 세단의 반격…디지털 혁신·고급 사양 강화에 소비자 선호
캘리그래피 비중 41% 급등…프리미엄 스마트카로 진화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05-15 13:27:21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더 뉴 그랜저’가 출시 첫날 계약 1만대를 돌파해 흥행에 성공했다.
SUV·전기차 중심으로 재편된 자동차 시장에서도 상품성과 디지털 기능 강화에 힘입어 세단 수요를 다시 끌어냈다는 평가다.
15일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가 출시 첫날 총 1만277대의 계약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9년 출시된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이어 역대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전환과 SUV 선호 현상이 뚜렷해진 시장 환경 속에서도 내연기관 기반 세단이 단기간에 1만대 이상 계약을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현대차는 이번 모델에 외관·실내 디자인 전반을 대폭 개선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적용해 상품성을 강화했다고 한다.
차량을 단순 이동 수단이 아닌 디지털 기반 스마트 디바이스로 확장한 전략이 초기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파워트레인별로는 가솔린 모델 비중이 58%로 가장 높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40%를 차지했다.
다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친환경차 인증 일정 영향으로 고객 인도가 하반기로 예정돼 초기 수요가 가솔린 중심으로 몰린 것으로 업계는 풀이한다.
트림별로는 최상위 사양인 ‘캘리그래피’ 비중이 전체 계약의 41%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모델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고급 옵션과 프리미엄 사양에 대한 선호가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또 신규 사양인 ‘스마트 비전 루프’ 역시 두 자릿수 선택률을 기록하며 첨단 편의 기능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확인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자인과 상품성, 디지털 경험 혁신에 대한 고객 기대가 높은 계약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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