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폭탄 대기”…삼성E&A, 올해 ‘역대급 수주’ 시동
주영래 기자
leon77j@naver.com | 2026-04-13 13:21:54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삼성E&A가 1분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도 이익 측면에서는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LS증권에 따르면 삼성E&A의 2026년 1분기 매출은 2조35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영업이익은 1741억원으로 10.7% 증가하는 데 그치며, 컨센서스(1980억원)를 약 12% 하회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삼성전자 P5 프로젝트 관련 이익 기여 시점이 시장 기대보다 지연된 영향으로, 실적 반영은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화공 부문을 중심으로 한 대형 프로젝트 매출 확대가 이어지며 외형 성장세는 유지될 전망이다. 사우디 파드힐리 프로젝트와 말레이시아 SAF 프로젝트 등이 매출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수주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삼성전자 P5, 삼성바이오로직스 6공장 등 그룹사 물량에 더해 사우디 카푸지 가스 프로젝트(약 20억달러), 카타르 요소수 플랜트(약 40억달러) 등 대형 해외 프로젝트 수주가 대기 중이다. 이에 따라 올해 신규 수주는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장기적으로는 LNG와 신에너지(New Energy) 사업이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회사는 기술 협업과 투자를 통해 관련 시장 진입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변화에 따른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설비 재건 수요 확대도 추가적인 기회 요인으로 평가된다.
증권가는 수주 확대와 실적 개선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도 여전히 높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LS증권은 삼성E&A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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