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분기 영업익 역대 최대 2조2000억
전방산업 회복세에 철강 수요 급증
박종훈
industry@megaeconomy.co.kr | 2021-07-09 13:16:45
지난 2006년 분기 실적을 공개한 이후 포스코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9일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조20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8조2289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매출은 9조2774억원, 영업이익 1조6081억원이다.
매출액은 연결 및 별도기준 각각 전분기대비 13.44%, 18.93% 증가했다. 영업익은 같은 기간 41.81%, 49.88% 증가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2분기 별도기준 108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첫 적자였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에서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며, 특히 전방산업인 자동차, 조선, 건설업종 등이 꿈틀대며 철강 수요가 급증한 덕으로 풀이된다.
철광석 가격의 고공행진에도 불구하고, 이를 철강 제품 가격에 반영하며 수익성을 높였다.
5월 첫 주 포스코를 포함한 업계는 열연 강판을 전주대비 8.8% 올려 톤당 110만원으로 인상했다. 같은 달 넷째 주에는 8.3% 더 인상해 130만원으로 뛰었다.
포스코는 오는 22일 2분기 기업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올해부터 투자자 편의성을 높이려 분기 실적 예상치를 컨퍼런스콜 이전에 미리 제공한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