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 28만2987명 "사흘만에 30만명 아래"...사망 229명 '일일 최다'·위중증환자 1116명
경기 7만2427명·서울 5만6603명·부산 2만2920명·경남 2만1428명 순
누적 사망자 9875명 1만명 눈앞...위중증 나흘째 1천명 넘어
중증병상 가동률 전국 61.5%...수도권 57.3%, 비수도권 71.7%
재택치료자 131만8051명...집중관리군 19만6177명
류수근 기자
press@megaeconomy.co.kr | 2022-03-11 13:10:29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만에 30만명 아래로 내려왔다. 그러나 하루 사망자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위중증 환자도 나흘 연속 1천명대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28만2987명 새롭게 발생해 누적 확진자수는 582만2626명(해외유입 3만130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9일(34만2438명)과 10일(32만7549명) 30만명대를 기록했던 하루 신규 확진자수는 전날보다 4만4562명이 줄면서 20만명대 후반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전전날과 전날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많은 확진자수를 보였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발생은 28만2880명, 해외유입은 10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비중에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수도권에서 51.8%인 14만6477명, 비수도권에서 48.2%인 13만6403명이 확진됐다. 수도권은 직전일(54.0%)보다 비중이 낮아졌지만 비수도권은 직전일(46.0%)보다 높아졌다.
17개 광역지자체 중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등 13개 시도는 전날보다 줄었지만 광주, 충남, 전남, 경남 등 4개 시도는 전날보다 늘었다.
1만명 이상 시도는 총 8곳이었다. 경기 7만2420명, 서울 5만6600명, 부산 2만2917명, 경남 2만1422명, 인천 1만7457명, 충남 1만798명, 대구 1만307명, 경북 1만315명 등 순이었다.
국내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4만2860명(15.2%)이고 18세 이하는 7만2274명(25.5%)이다. 지자체 발표 확진자 기준인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제외)을 합한 신규 확진자수는 경기 7만2427명, 서울 5만6603명, 부산 2만2920명, 경남 2만1428명, 인천 1만7458명 등이다.
확진자수 급증세가 유지되면서 사망자와 위중증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전날 하루 사망자는 229명으로 전날(206명)에 이어 이틀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229명은 종전 최다 기록인 지난 5일(216명)보다 13명이 더 많은 역대 일일 최다 사망자수다.
이날 사망자를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50명으로 65.50%를 차지했고, 70대 49명, 60대 18명으로 60세 이상 사망자가 217명으로 전체의 94.8%에 이르렀다. 이어 50대 7명, 40대 4명, 20대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수는 9875명으로 늘었다. 최근 1주간 일평균 사망자가 185명임을 감안하면 12일에는 누적 사망자수가 1만명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 누적 치명률은 0.17%다.
위중증 환자는 1116명으로 전날보다 3명이 더 늘었다. 지난 8일 이후 나흘 연속(1007명→1087명→1113명→1116명) 1천명대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953명으로 82.2%를 차지했다. 80세 이상(382명)과 70대(331명)가 300명대였고, 60대가 240명이었다. 50대와 40대는 각각 85명, 31명이었고, 30대와 20대는 각각 23명과 17명이었다. 10대와 10대 미만도 각각 3명과 4명이었다.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면서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전국 2751개 중 1693병상을 사용해 61.5%의 가동률을 보였다. 전날(61.1%)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수도권 가동률은 57.3%(1936개 중 1109개 사용), 비수도권 가동률은 71.7%(815개 중 584개 사용)에 달했다.
중등증의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국 61.9%(4749개 중 2940개 사용), 경증의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전국 25.5%(2만154개 중 5136개)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131만8051명으로, 전날 새롭게 28만9232명(수도권 14만6238명, 비수도권 14만2994명)이 증가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19만6177명으로 전체 재택치료자 중 14.9%를 차지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74만4401건 진행됐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62.2%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2차까지 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5%(누적 4441만4213명)이다. 12세 이상은 94.3%, 18세 이상은 96.2%, 60세 이상은 95.6%이다.
3차 백신 접종은 전체 인구의 62.3%(누적 3197만9242명)가 마쳤다. 18세 이상은 72.2%, 60세 이상은 88.6%이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