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스퀘어부터 스트레이 키즈까지…롯데웰푸드, 빼빼로 글로벌 공략 속도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10-21 13:09:58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웰푸드가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한다. 글로벌 앰배서더인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를 앞세운 소셜미디어(SNS) 이벤트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고, 유튜브와의 디지털 협업, 국가별 맞춤형 판촉까지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확대해 빼빼로의 해외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롯데웰푸드는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빼빼로데이를 세계적인 기념일로 정착시키기 위해 주요 해외 시장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 [사진=롯데웰푸드]

 

이번 마케팅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빼빼로를 매개로 소비자들이 마음을 나누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글로벌 K팝 팬덤과 디지털 플랫폼, 현지 유통망을 활용해 국가별 소비자 접점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스트레이 키즈와 함께하는 글로벌 SNS 인증 이벤트 'PLAY WITH PEPERO'를 진행한다. 국내외 소비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내년 2월 5일까지 응모를 받는다.

 

참여자는 빼빼로와 함께하는 순간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해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 피드에 게시한 뒤, 빼빼로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를 통해 게시물 주소를 제출하면 된다. 빼빼로 인증 사진을 비롯해 제품 꾸미기, 빼빼로데이 소개, 노래 챌린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롯데웰푸드는 심사를 거쳐 총 111명의 당첨자를 선정한다. 1등 11명에게는 스트레이 키즈와 함께하는 'MEET & GREET' 행사 초청권과 왕복 교통권, 2박 3일 숙박권을 제공한다. 2등 100명에게도 행사 초청권을 준다.

 

행사는 내년 4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스트레이 키즈가 빼빼로와 협업해 제작한 음원 '11월 11일'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특별 무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글로벌 팬덤을 활용해 빼빼로 브랜드와 빼빼로데이에 대한 관심을 높이려는 취지다.

 

디지털 플랫폼과의 협업도 추진한다. 롯데웰푸드는 유튜브와 협력해 빼빼로 브랜드를 활용한 기프트를 선보인다. 빼빼로 제품과 캐릭터, 하트, 빼빼로데이 축하 메시지 등을 움직이는 이미지로 구현해 디지털 환경에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협업은 유튜브가 브랜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기프트를 출시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품 중심의 광고에서 벗어나 플랫폼 이용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접하도록 해 디지털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주요 거점에서는 옥외광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는 2023년부터 4년 연속 빼빼로 광고를 진행한다. 올해 광고는 10월 19일부터 11월 15일까지 운영된다. 로스앤젤레스(LA) 코리아타운 플라자에서도 11월 14일까지 디지털 옥외광고와 실내 광고를 선보인다.

 

베트남에서는 롯데마트 14개 점포에서 스트레이 키즈를 활용한 광고를 지속적으로 송출한다. 현지 유통 거점을 활용해 소비자들의 제품 접근성을 높이고, K팝 콘텐츠와 연계한 브랜드 노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국가별 소비 특성을 고려한 현지 프로모션도 이어진다. 베트남에서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제품 샘플링 등 소비자 참여 행사를 진행하고, 하노이 웨스트레이크 쇼핑몰에 빼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대형 유통체인에서는 11월 11일 포토부스 등을 마련해 현지 소비자들이 빼빼로데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필리핀에서는 11월 빼빼로 기획팩을 출시하고 S&R 매장에서 제품 진열과 샘플링 행사를 진행한다. 태국에서는 CP Axtra Makro, Tops, Big C 등 주요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판촉과 온라인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대만에서는 온라인 광고와 굿즈 프로모션, 기획팩 판매를 추진한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면세점에 빼빼로 매대를 마련하고 광고 영상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페루와 에콰도르, 호주, 독일 등 다양한 국가에서 빼빼로데이 관련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빼빼로데이가 전 세계 소비자들이 함께 즐기고 마음을 나누는 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빼빼로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조1557억원, 영업이익 6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6%, 89%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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