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세계, 개점 10주년 맞아 해외 패션 강화…‘메종 마르지엘라·사카이’ 한자리에

4층 1500평 규모 해외 디자이너 전문관 조성…34개 브랜드 집약
메종 마르지엘라·사카이·자크뮈스 등 대구 상권 첫 입점…10월 아크네·르메르 합류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9-20 13:03:28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세계백화점 대구신세계가 개점 10주년을 맞아 해외 패션과 리빙 콘텐츠를 동시에 강화하며 대구·경북 상권 공략에 나선다. 해외 디자이너 브랜드를 한 공간에 집약해 패션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이케아를 새롭게 선보이며 쇼핑 콘텐츠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대구신세계 4층에 약 1500평 규모의 ‘해외 디자이너 전문관’을 새롭게 조성하고 총 34개 브랜드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 [사진=대구신세계]

 

대구신세계는 2016년 개점 이후 올해 10주년을 맞아 점포 전반에 걸친 대규모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스포츠·캐주얼 매장을 시작으로 6월에는 여성패션 전문관을 새롭게 단장했다.

 

앞선 리뉴얼은 매출과 고객 수 증가로 이어졌다. 대구신세계가 지난 6월 6층 여성패션 전문관을 전면 리뉴얼한 이후 7~8월 여성패션·컨템포러리 장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구매 고객 수도 75% 늘었다. 브랜드 구성을 강화하고 매장 공간을 재편한 것이 고객 유입과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같은 리뉴얼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디자이너 전문관으로 리뉴얼 범위를 확대했다. 기존 해외 패션 브랜드를 한 공간에 집약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대구 상권에서 상대적으로 접하기 어려웠던 브랜드를 신규 유치해 해외 패션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대구 상권에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가 대거 포함됐다. 메종 마르지엘라, 사카이, 자크뮈스, 타임파리 등이 18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아크네 스튜디오와 르메르도 10월 중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기존 인기 해외 브랜드 역시 매장 경쟁력을 높인다. 막스마라, 플리츠플리즈, 이세이미야케, 에르노 등 주요 브랜드가 새롭게 단장한 매장에서 고객을 맞는다.

 

신세계백화점은 전문관 오픈을 기념해 브랜드별 할인과 구매금액대별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주요 브랜드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한 초대회도 진행해 충성 고객 확보에도 나선다.

 

패션 부문에 이어 리빙 콘텐츠도 확대한다. 대구신세계 8층에는 약 300평 규모의 이케아 매장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대구 지역 첫 이케아 매장이며 도심형 매장 가운데 최대 규모다. 오픈 첫날부터 수백 명의 고객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매장은 기존 대형 점포 중심의 이케아 매장과 달리 도심에서 보다 편리하게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다양한 주거 공간을 제안하는 전시 공간을 비롯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플래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웨덴 식료품과 간식 등 이케아의 인기 먹거리도 함께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해외 디자이너 전문관은 대구·경북 고객들의 높아진 패션 수요에 맞춰 해외 인기 브랜드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케아를 비롯한 새로운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대구신세계만의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연결기준 올해 상반기 순매출은 1조47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487억원으로 같은 기간 40.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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