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입프린세스, 'KCON LA 2026' 달궜다 '글로벌 성장 입증'

김지호 기자

benwatt@hanmail.net | 2026-08-17 14:17:44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글로벌 힙합 그룹 H//PE Princess(하입프린세스)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강렬한 무대 경쟁력을 보여주며 글로벌 성장세에 힘을 실었다.

 

▲하입프린세스. [사진=CJ ENM]

 

하입프린세스는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KCON LA 2026’ 무대에 올라 현지 관객들과 호흡했다. 데뷔 후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경험을 쌓아온 이들은 힙합 문화의 중심지인 미국까지 무대를 확장하며 자신들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알렸다.

 

무엇보다 이번 ‘KCON LA 2026’은 하입프린세스의 달라진 무대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멤버들은 강도 높은 안무 속에서도 랩과 보컬을 라이브로 소화하며 안정적인 실력을 보여줬고, 객석의 반응을 자연스럽게 끌어내는 여유까지 더하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드러냈다.

 

현지에서도 이들의 라이브 실력에 주목했다. 공연을 접한 팬들은 힙합의 본고장인 미국 무대에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라이브 랩을 이어간 점에 놀라움을 나타내는가 하면, 실력만으로 큰 무대를 채웠다는 평가와 함께 관객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낸 무대 장악력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입프린세스. [사진=CJ ENM]

 

하입프린세스는 이날 ‘SHOWCASE’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17.7’의 타이틀곡 ‘Stolen(KR ver.)’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연에 돌입했다. 무대에 등장한 순간부터 당찬 에너지를 뿜어낸 멤버들은 역동적인 안무와 자신감 넘치는 래핑으로 객석의 시선을 붙잡았다.

 

이어 ‘One Day(KR ver.)’, ‘DAISY(H//PE P ver.)’, ‘gOOd!(H//PE ver.)’까지 연달아 선보이며 팀이 가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펼쳐냈다. 각 곡의 개성에 맞춰 표정과 퍼포먼스의 결을 달리하는 것은 물론, 관객의 반응에 적극적으로 화답하면서 공연장을 자신들의 분위기로 물들였다.

 

무대가 이어질수록 멤버들의 자신감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단순히 준비한 안무를 소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스처와 시선 처리, 객석과의 교감까지 자연스럽게 이어가며 공연 전체를 이끌었다. 그동안 다양한 무대에서 축적한 경험이 LA 현장에서 빛을 발한 셈이다.

 

공연 후반에는 신곡 ‘AWA’를 깜짝 공개해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하입프린세스는 새로운 음악을 처음 접하는 현지 관객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며 호응을 유도했고, 신인 특유의 거침없는 에너지와 안정감을 동시에 보여주며 마지막까지 존재감을 남겼다.

 

‘M COUNTDOWN STAGE’에서도 분위기는 이어졌다. 하입프린세스는 ‘AWA’를 통해 자신들의 새로운 색깔을 선보인 데 이어 블락비의 ‘Very Good’을 재해석한 커버 공연으로 또 다른 매력을 꺼내 들었다.

 

특히 ‘Very Good’에서는 원곡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하입프린세스만의 자유분방한 힙합 감성으로 풀어냈다.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개성 강한 무대 표현력을 앞세운 멤버들은 현장의 함성을 끌어내며 글로벌 관객들에게 팀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하입프린세스에게 이번 미국 무대는 데뷔 후 이어온 글로벌 활동의 성장을 보여주는 이정표이기도 했다. 지난 5월 ‘KCON JAPAN 2026’에서 해외 팬들과 만난 이후 국내 음악방송과 대학 축제, 일본 단독 팬미팅 등 여러 현장을 거치며 무대 경험을 넓혀왔다.

 

이 같은 과정은 ‘KCON LA 2026’에서 더욱 안정적인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일본에 이어 미국까지 활동 무대를 넓힌 하입프린세스는 각기 다른 문화권의 관객을 상대로 자신들만의 힙합 정체성을 보여주면서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차근차근 다지고 있다.

 

무엇보다 힙합의 본고장 미국에서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정면에 내세워 현지 관객의 반응을 끌어냈다는 점이 의미를 더한다. 데뷔 초기의 패기를 넘어 공연을 주도하는 여유까지 갖추기 시작한 하입프린세스가 앞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어떤 성장 곡선을 그려갈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하입프린세스는 최근 국내에서 첫 미니 팬미팅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당시 하입프린세스는 첫 번째 미니앨범 '십칠 점칠'(17.7)의 타이틀곡 '스톨른'(Stolen)과 수록곡 '원 데이'(One day)의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는 등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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