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621명 "이틀째 600명대"...지역발생 590명중 수도권서 432명 확진

수도권 지역발생 중 경기 237명·서울 179명·인천 16명
사망 6명 늘어 누적 1544명...위중증환자 8명 감소 총 161명

류수근 기자

webmaster@megaeconomy.co.kr | 2021-02-18 12:58:03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연속 600명대를 기록하며 설 연휴 이후 재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1명 발생해 누적 8만5567명(해외유입 680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21명)과 동일한 수치로, 최근 300~400명대에서 600명대로 급증한 뒤 이틀째 그 추세가 이어졌다.
 

▲ 18일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산업단지에서 경찰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공장 출입문에 통제라인을 설치하고 있다. [남양주= 연합뉴스]
일일 확진자가 연속으로 6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8~10일(674명-641명-657명) 이후 한 달여 만이다.

621명을 감염경로별로 보면 국내발생(지역발생) 확진자가 590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우연히도 국내발생과 해외유입 확진자 수가 전날과 똑같다.

▲ 18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코로나19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발생 확진자 590명 중 수도권 발생자는 432명이고 비수도권은 158명이다. 전날보다 수도권은 17명이 늘었으나 비수도권은 17명이 줄었다. 432명은 지난달 8일(452명) 이후 41일 만에 최다 수치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모두에서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와 설 연휴 이후 재확산 우려를 잘 보여주고 있다.

수도권 가운데서는 경기가 무려 90명이나 급증하며 237명이 확진됐다. 반면 서울은 179명으로 68명, 인천은 5명이 전날보다 적었다.

▲ 18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코로나19 국내발생 및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부산·충남 각 28명을 비롯, 경북 22명, 충북 16명, 광주·대전 각 12명, 대구 9명, 경남 7명, 울산 6명, 전북·제주 각 5명, 전남 4명, 강원 3명, 세종 1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31명 중 12명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확진됐고, 19명(서울 6명, 경기·광주 각 4명, 인천·강원·충북·전북·경북 각 1명)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중 양성판정을 받았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19명, 외국인 12명이다.

▲ 18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코로나19 지역별 격리 및 사망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해외유입 추정 국가는 15개 국으로, 미국 11명을 비롯해 요르단 3명, 필리핀·인도네시아·일본·헝가리 각 2명, 네팔·영국·프랑스·독일·리투아니아·멕시코·아르헨티나·파라과이·탄자니아 각 1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와 입국 검역단계 확진자를 제외한 해외유입 환자를 더하면 서울 185명, 경기 241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443명으로, 전체 621명 가운데 71.3%를 차지했다.

▲ 18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관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전날보다 6명이 더 목숨을 잃어 누적 사망자는 1544명이 됐고,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0%을 보였다. 위중증 환자는 8명이 줄어 총 16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하루 536명이 추가 완치돼 누적 격리해제자는 7만5896명으로, 완치율은 88.70%를 보였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79명이 늘어 총 8127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의심검사 건수는 4만2647건으로, 직전일 4만7077건보다 4430건이 적은 숫자다.

전날 양성률(검사건수 대비 확진자 수)은 1.46%(4만2647명 중 621명)로, 직전일 1.32%(4만7077명 중 621명)보다 약간 높아졌다. 누적 양성률은 1.36%(630만3214명 중 8만5567명)을 기록했다.

전날 하루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수는 2만8475명, 신규 확진자는 71명이다. 이로써 임시검사소의 누적 검사수는 191만5486명, 누적 확진자 수는 534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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