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저축銀, 기업신용등급 ‘A(Stable)’ 상향
부실자산 정리·대손비용 감소…수익성·건전성 개선
PF·브릿지론 비중 축소
이상원 기자
sllep@megaeconomy.co.kr | 2026-05-08 12:54:06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우리금융저축은행이 2년 연속 적자의 터널을 벗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끌어올렸다.
부실자산 정리와 대손비용 감소가 맞물리며 수익성과 건전성이 동반 개선된 결과로, 저축은행 업계 전반의 부진 속에서도 뚜렷한 회복세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NICE신용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A(Negative)’에서 ‘A(Stable)’로 상향 조정받았다고 8일 밝혔다. ‘Stable’등급은 향후 신용 상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이번 조정은 수익성 회복과 자산건전성 개선이 동시에 확인된 결과로 해석된다.
NICE신용평가의 기업신용등급은 크게 AAA~D의 10개 등급이며 +, - 등급으로 세분화 시 22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이중 A등급은 상거래를 위한 신용능력이 양호하며, 환경변화에 대한 대처능력이 제한적인 기업이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대손비용 증가 영향으로 2023년과 2024년 각각 417억원, 74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2025년 들어 대손상각비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9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적극적인 부실자산 매·상각과 함께 우량자산 중심의 선별 영업을 이어가며 자산건전성도 뚜렷하게 개선됐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24년 말 각각 6.5%, 9.8%에서 2025년 말 4.55%, 6.9%로 하락했다.
PF대출과 브릿지론 비중도 지속적으로 축소됐다. 특히 브릿지론은 신규 취급 제한과 기존 사업장 정리를 통해 크게 감소했다. 2025년말 기준 PF 및 브릿지론 규모는 480억원으로 총대출의 2.8% 수준이며, 업계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증부 대출 비중을 확대하며 여신 포트폴리오 안정성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우리금융그룹 차원의 유상증자 등 추가 지원 가능성 역시 신용도에 긍정적인 요소로 반영됐다.
우리금융저축은행 관계자는 “자산건전성 중심의 리스크 관리와 안전자산 중심의 영업 전략을 지속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서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 지원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재무지표 개선과 함께 포용금융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25년 상생금융 공급 규모를 총 55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3% 확대했으며, 성실상환 고객을 위한 추가대출 전용상품과 사회취약계층 및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 상생적금 3종도 출시했다.
특히 중·저신용자를 위한 정책서민금융 상품인 ‘사잇돌2대출’ 지원 규모는 3885억원으로 저축은행업권 1위를 기록하며 서민금융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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