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민·관·군 유류분배훈련…전시 에너지 공급망 점검

유조차·철도·유조선까지 총동원…SK이노, 전시 유류 공급망 '실전 점검'
해군 군수지원함 첫 해상 급유훈련…중동 리스크 속 에너지 안보 대응 강화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08-20 15:05:12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SK이노베이션이 군과 함께 전시 상황을 가정한 유류 공급 훈련에 나섰다. 육상 수송뿐 아니라 해상 급유까지 점검하며 유사시 국가 에너지 공급망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울산Complex(울산CLX)에서 합동참모본부와 육·해·공군, 해병대, 관계기관이 참여한 ‘민·관·군 합동 유류인수 및 분배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 대한민국 해군 선원들이 급유를 위해 로딩암(Loading Arm)을 배에 연결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이번 훈련은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전시 상황에서 군에 필요한 유류를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협업 체계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는 유조차와 철도 유조화차, 유조선 등을 활용한 유류 인수·분배 절차를 점검했다. 상황실 운영과 출하시설 가동, 화재 등 비상 상황 대응 훈련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에는 해군 군수지원함이 울산CLX 해상부두에서 직접 유류를 공급받는 해상 급유훈련을 처음 실시했다. 기존 육상 중심의 공급체계에 해상 운송까지 더해 전시 유류 공급망의 대응 범위를 넓힌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국가중요시설인 울산CLX를 기반으로 유사시 군에 유류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해킹이나 송유관 파손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복구·공정 정상화 체계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유류는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전략자원”이라며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비상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가능하도록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