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박사 신간 ‘AI 괴짜 삼국지’, AI 기술 패권 시대 한국의 생존전략 제시
양대선 기자
daesunyang0119@gmail.com | 2025-10-01 12:54:13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인공지능(AI)이 안보와 산업, 도시와 교육에 이르기까지 국가 운영의 새로운 OS(운영체제)로 자리잡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미래 전략을 묻는 책이 출간됐다.
삼성전자에서 30여 년간 글로벌 현장을 누빈 AI 전문가 김영수 박사가 펴낸 신간 ‘AI 괴짜 삼국지 - 팔란티어·안두릴·xAI의 야망과 한국의 선택’은 미국 AI 생태계를 이끄는 세 기업, 팔란티어·안두릴·xAI를 삼국지의 주인공에 빗대어 분석하며 기술 패권 시대의 해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팔란티어가 데이터의 ‘지도’를 구축하고, 안두릴이 ‘현장 자동화’를 실행하며, xAI가 ‘실시간 감각과 해석’을 더해 서로 맞물리는 폐쇄 루프를 형성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는 인간의 판단 오류를 줄이고 속도를 극대화해 국가와 기업의 경쟁 구도를 바꾸는 힘으로 작동한다는 것이다.
책의 핵심은 한국이 이 흐름 속에서 어떻게 생존 전략을 마련해야 하는가에 있다. 김영수 박사는 국산 NPU(신경망처리장치)와 한국어 LLM(대형언어모델) 개발로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미국 등 동맹국과의 기술 연결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제안한다. 더 나아가 성과 중심의 조달 시스템 개편, 중소기업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팩토리 애즈 어 서비스(Factory as a Service)’ 같은 실행 방안도 제시했다.
저자는 한국의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산 NPU(신경망처리장치)와 한국어 LLM(대형언어모델) 개발로 데이터 주권을 확립하고, 미국 등 동맹국의 기술과 연결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시급한 과제로 제안한다. ‘팩토리 애즈 어 서비스’ 도입 등 현실적 방안도 담았다.
정책입안자에겐 AI·국방·산업의 차세대 개념지도를, 학생과 일반 독자에겐 최신 AI 흐름을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한 점도 돋보인다.
김영수 박사는 “AI 패권 경쟁은 이미 속도전이자 현장전”이라며 “국민이 AI를 두려움 없이 개발하고 활용하는 나라로 나아가는 것이 곧 생존의 길”이라고 역설했다.
현재 ‘한국 비즈니스 AI 연구소’의 대표인 김영수 박사는 삼성전자 중동·스페인 법인장을 역임했으며, 서강대 AI빅데이터 석사·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AI빅데이터 박사·프랭클린 스위스 대학 DBA(현장 경영학 박사)를 취득한 AI 전략가다. 이번 저서에 앞서 ‘직장인이 꼭 알아야 할 비즈니스 AI’, ‘챗GPT 메가 임팩트 11’ 등을 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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