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ESG 25시 ②] 하림, '고용창출‧상생' 지역 포용 '이웃형 기업'

30대 그룹 중 유일한 지방 본사...농장-공장 전북 집중
익산 '하림 푸드 트라이앵글' 새 일자리 창출 1500개

김형규

hgkim@megaeconomy.co.kr | 2023-08-04 13:01:53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 정호석)이 지역의 고용 기회를 창출하고 지역 농가와 상생하는 등 지역경제와 함께 성장하는 '이웃형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림 본사는 전북 익산에 위치해 30대 그룹 중 유일하게 지방에 있다. 이 회사의 사육농장 및 공장 대부분도 전북지역에 집중돼 있다. 하림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포용과 상생의 공동체 구현에 애쓰는 모습이다.
 

▲ 전북 익산의 '하림 퍼스트키친 전경' [사진=하림]

 

지난해 8월 기준 하림의 고용인원은 2280명으로 협력사를 포함하면 총 4000여 명 규모다.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하림의 채용인원은 평균 650명이었다. 타 기업의 평균 채용인원에 비해 많은 고용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재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특히 하림은 익산에 '하림 푸드 트라이앵글'을 완성해 1500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는 익산에 하림 공장과 하림종합식품단지(하림푸드콤플렉스), 식품가공 플랜트 등 3개 시설을 갖춰 이들을 축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하림 측은 하림푸드콤플렉스가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협력업체와 식품소재 분야 고용 창출 효과로 일자리 약 700개가 생겨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림푸드콤플렉스의 일부인 물류센터가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고 내년엔 4~5개월간 시운전에 돌입한다.
 

▲ 하림 본사 전경 [사진=하림]

 

한편 하림은 최근 익산시가 추진 중인 '익산형 일자리' 사업에도 동참해 성과를 내고 있다.


익산시는 정부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에 선정되는 것을 목표로 절차를 밟아 왔다. 하림은 시와 협력해 기업과 지역 농가가 함께 성장하는 순환구조 구축에 집중했다. 이에 올해 익산형 일자리 사업이 정부의 지방 주도형 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다.

아울러 하림 계열사 하림푸드‧하림산업은 오는 2025년까지 3915억 원을 투자해 645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하림의 이러한 지역 상생 노력에 대해 정호석 대표는 "지역사회가 무너지면 지역경제 역시 위태로워진다"며 "신뢰와 상생 관계를 유지하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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