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접종자수 12만명 '일일 최대치'...1차 접종 누적 163만9490명
전주에 비해 3배 증가...“접종역량 강화로 백신접종 속도 빨라져”
19일 장애인·노인 방문·보훈 돌봄 종사자, 항공승무원 접종 시작
내주 보건의료인, 만성신장질환, 사회필수인력으로 접종 확대
류수근 기자
press@megaeconomy.co.kr | 2021-04-20 12:42:52
19일 하루 일일 최대인 12만여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시·군·구별로 지정된 위탁의료기관에서 이날 하루 3만1019명을 접종해 일일 총 접종자 수가 12만1235명이라고 밝혔다.
19일 접종자수는 지난 16일(10만2390명) 처음으로 일일 접종자수 10만 명대를 기록한 이후 최대치이며, 한 주 전인 12일(3만8328명)의 3배 이상이다.
이는 지난 15일부터 예방접종센터 104개소 추가 개소(총 175개소) 및 19일 지정 위탁의료기관 접종 시작으로 일별 접종역량이 증가한 결과라고 추진단은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 2월 26일 접종 개시 이후 20일 0시 기준으로 총 163만9490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백신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04만3457명, 화이자 백신 59만6033명이다.
이 속도대로라면 앞으로 열흘 간 150만명을 추가 접종해 이달까지 목표했던 '300만명 1차 접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추진단은 19일부터 지정 위탁의료기관 1794개소에서 장애인·노인 방문·보훈 돌봄 종사자 및 항공승무원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 상태다.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통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모두 사전예약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사전예약 기간을 보면, 장애인·노인방문·보훈 돌봄 종사자, 항공승무원은 23일까지(접종기간 4.19~4.24)이며, 의료기관 및 약국 등 보건의료인은 30일까지(접종기간 4.26~5.1), 만성신장질환·사회필수인력(경찰, 해양경찰, 소방등)은 5월 7일까지(접종기간 4.26~5.8일)이다.
추진단은 19일부터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장애인·노인 방문·보훈 돌봄 종사자와 항공승무원 등에 대한 접종을 확대한 데 이어, 다음 주에는 의료기관 및 약국 등 보건의료인, 만성신장질환, 사회필수인력(경찰, 해양경찰, 소방 등)에 대한 접종도 실시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다음 주 접종대상자 추가 및 예방접종센터 추가 개소(22일 29개소 추가, 총 204개소)로 일일 접종자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달 말 264개소 예방접종센터와 다음달 하순 전국의 1만 4천여 개 위탁의료기관이 본격 가동되면 접종속도는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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