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 기독교계와 연쇄 회동 “사회적 합의 없는 퀴어교육·축제 제한할 것”
26일 한기총·한교총·한교연 등 대표단 면담…“성소수자 부정 아닌 교육 기준의 문제”
교계 회장단 “다음 세대 지키기 보루 역할 당부”…조 후보, ‘문화적·교육적 방파제’ 구축 천명
박성태 기자
pst2622@naver.com | 2026-05-27 12:41:40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중도보수 진영의 교육적 가치관 정립과 지지 기반 결집을 위한 정무적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지난 26일 국내 주요 기독교 총연합 단체들을 잇따라 방문해 학교 현장의 성교육 방향성과 다음 세대 보호 대책을 논의하며 종교계와의 정책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조 후보는 이날 한국기독교연합회관과 한국기독교회관을 찾아 고경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회장, 이선 한국장로교총연합(한교총) 회장, 천환 한국교회연합(한교연) 회장 등 교계 지도부와 연쇄 회동을 가졌다.
이번 만남에서 양측은 서울퀴어문화축제와 일선 학교의 동성애 관련 퀴어교육 실태, 교육의 정치적 편향성 논란 등 교육계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교계 대표단은 학교가 가치관의 혼란을 방지하는 명확한 기준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을 건의했다. 고경환 한기총 회장은 교육이 중심을 잡고 청소년들이 올바른 책임감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선 한교총 회장과 천환 한교연 회장 역시 갈등과 이념 대립을 극복하는 인성 중심 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건강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종교계의 공조 의지를 표명했다.
조 후보는 지난 12년간 이어진 진보 진영 교육감 체제를 언급하며, 서울 교육의 균형과 객관적 기준을 회복키 위한 중도보수 교육감으로의 정권 교체 당위성을 역설했다. 특히 교계의 우려 사항에 대해 명확한 교육적 정체성을 제시했다.
조전혁 후보는 “성소수자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사회적 합의와 충분한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은 논쟁적 콘텐츠가 학교 교실 안으로 무분별하게 진입하는 현상에 대해서는 엄격한 행정적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퀴어축제 및 관련 교육 문제를 아동·청소년 보호라는 관점에서 재검토할 것임을 확약했다. 조 후보는 ‘거룩한방파제’ 등 시민사회 연대 단체들과 협력해 문화적·교육적 제도 장치를 마련하는 데 책임을 다하겠다는 구상을 덧붙였다.
조 후보 측은 최근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 대회장인 김운성 영락교회 목사와의 대담에 이어 이번 연쇄 회동을 기점으로 학부모 및 시민사회단체와의 외연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퀴어축제 및 교육 반대라는 정책적 기조를 공고히 다져나갈 방침이다.
/메가경제 박성태 기자(6·3지방선거총괄) pst@meg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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