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305명 "70일만에 일일 최소"...국내발생 285명중 서울104명·경기 89명
사망자 5명 늘어 누적 1425명·치명률 1.82%...위중증환자 총 225명
류수근 기자
webmaster@megaeconomy.co.kr | 2021-02-01 12:40:31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2주 연장된 첫날, 국내 신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5명 새롭게 발생해 누적 7만8508명(해외유입 632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55명)보다 50명 적은 것으로, 이틀째 300명대를 보였다. 앞서 이달 18∼19일(389명→386명)에도 이틀연속 300명대를 보인 바 있다.
305명은 ‘3차 대유행' 초기 단계였던 지난해 11월 23일(271명) 이후 70일 만에 최소 기록이다.
하지만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에 이어 대형 종합병원과 요양시설, 체육시설 등을 고리로 한 산발적 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어 언제든 재확산 우려는 상존하고 있다. 특히 일요일과 월요일 발표되는 확진자 수는 검사수가 적은 주말과 휴일 수치가 주로 반영된 것이어서 감소세를 확신하기는 이르다.
신규 확진자 305명 중 국내발생(지역발생)은 285명, 해외유입은 20명이다. 전날보다 국내발생은 40명, 해외유입은 10명이 적다. 국내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 발생자는 204명, 비수도권은 81명이다. 전날보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20명씩 줄었다.
17개 광역지자체 중 대전, 울산, 세종, 전남, 제주 등 5개 시도에서는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수도권 지역 중에서는 서울 104명, 경기 89명, 인천 11명이다. 전날보다 서울은 6명 늘었으나 경기는 18명, 인천은 8명이 각각 줄었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32명을 비롯, 부산 15명, 대구 9명, 강원 8명, 충북 5명, 경북·경남 각 4명, 충남 3명, 전북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20명 중 6명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확인됐고, 14명(서울·경기 각 3명, 전북 2명, 대전·울산·충북·충남·전남·경북 각 1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중 확진됐다. 확진자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이 7명이다.
해외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5명을 비롯, 러시아·아랍에미리트·이집트 각 2명, 네팔·일본·이라크·파키스탄·영국·덴마크·체코·스페인·짐바브웨 각 1명이다.
국내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07명, 경기 92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210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 305명 중 68.8%를 차지했다.
사망자는 5명이 늘어 누적 1425명이고,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4명 줄어 225명이다.
새롭게 완치된 확진자는 431명으로 누적 격리해제자는 6만8309명이 됐고,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774명으로 전날 대비 131명이 줄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1024건으로, 직전일 2만4290건보다 3266건 적다. 이전 마지막 평일이었던 지난달 30일의 4만7268건과 비교하면 2만6244건이 적다.
전날 양성률(검사건수 대비 확진자 수)은 1.45%(2만1024명 중 305명)로, 직전일 1.46%(2만4290명 중 355명)보다 소폭 떨어졌다. 지금까지 누적 양성률은 1.39%(566만1842명 중 7만8508명)다.
전날 대비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신규 익명검사 수는 1만2627명이며 확진자는 37명이다. 임시검사소 누적 확진자는 144만9091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424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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