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1804명 "60일째 네 자릿수"...사망 7명·위중 9명 증가
지역 1776명·해외 28명…누적 확진자 25만8913명·누적 사망자 2315명
지역발생 1776명 중 수도권 1238명 69.7%, 비수도권 538명 30.3%
지역발생 서울 564명·경기 576명·인천 98명·충남 97명·대전 50명
류수근 기자
press@megaeconomy.co.kr | 2021-09-04 12:37:11
델타 변이가 주도하는 4차 대유행의 심도는 깊고 확산력은 강하다. 콜롬비아발 ‘뮤 변이’의 국내 유입 사례가 처음 확인되는등 또 다른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60일째 네 자릿수를 지속하며 4차 대유행의 무서운 파급력을 재확인시켰다.
중앙방역대책본부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04명 발생해 누적 25만8913명(해외유입 1만367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1708명) 신규 확진자보다 96명이 더 늘었다. 1주일 전 금요일(8월28일)의 1791명보다는 13명 많다.
이처럼 4차 대유행의 기세가 여전하면서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무려 60일 연속 네 자릿수 신규 확진자 수를 이어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전국 곳곳에서 나온 국내발생(이하 지역발생)은 1776명이고 해외유입은 28명이다. 전날보다 지역발생은 102명이 증가했고 해외유입은 6명이 줄었다.
이날도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시도에서 모두 지역발생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발생 1776명 중 69.7%인 1238명은 수도권에서 나왔고, 나머지 30.3%인 538명은 비수도권에서 확진됐다. 전날보다 수도권은 71명, 비수도권은 31명이 각각 늘었다. 비수도권과 수도권 비중은 전날과 유사하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564명, 경기 576명, 인천 98명이다. 전날보다 서울은 24명, 경기는 64명이 더 많다. 인천은 17명이 적다. 서울은 사흘 째 500명대 중반, 경기는 이틀째 500명대를 보였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충남이 9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대전 50명, 부산·경남 각 49명, 울산 47명, 강원 45명, 대구 41명, 경북 39명, 충북·전남 각 28명, 전북 25명, 광주 24명, 세종·제주 각 8명이다.
특히 충남은 이틀만에 또 하루 최다 확진자를 경신했고 대전지역도 한 달여만에 3단계로 완화되자마자 다시 50~60명을 기록하는등 충남과 대전 지역의 확진자 추세가 심상치 않다.
해외유입 확진자 28명 중 6명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확인됐고 22명(경기 4명, 경남 3명, 서울·부산·광주·충북·충남·전남 각 2명, 대구·전북·경북 각 1명)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중 확진됐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11명, 외국인 17명이다.
해외유입 추정국가는 12개국으로, 우즈베키스탄 14명을 비롯해 미국 3명, 미얀마 2명, 인도·필리핀·러시아·네팔·터키·프랑스·멕시코·나이지리아·적도기니 각 1명이다.
전날보다 7명이 더 목숨을 잃으면서 누적 사망자는 2315명으로 늘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9%를 보였다. 나흘 연속 5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다.
전날 4명이 감소했던 위중증 환자는 다시 9명이 늘면서 총 37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하루 1787명이 추가 완치되며 누적 격리해제자는 23만405명으로 집계됐다. 완치율은 88.99%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0명 늘어 총 2만6193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6만3680건으로, 직전일 6만3167건보다 513건 많다. 누적 의심환자 진단검사 건수는 총 1335만361건으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의심검사 양성률(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은 1.94%를 기록했다.
전날 하루 전국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총 12만1908건(수도권 10만1386건·비수도권 2만522건)이다. 직전일 총 12만3834건(수도권 9만7512건·비수도권 2만6322건)보다 1926건이 적다.
임시 선별검사소 신규 확진자는 397명(수도권 344명·비수도권 53명)으로 전날 455명(수도권 351명·비수도권 104명)보다 58명이 적다. 전체 신규 확진자 1804명 중 비중은 22.0%를 차지했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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