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 군·경·소방 간 통합방위 태세 점검
드론·로봇 활용한 재난 대응 역량 강화
복합재난 대응부터 국가 중요시설 보호까지 협업
박선영 기자
suny8000@megaeconomy.co.kr | 2026-08-05 12:34:58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드론을 활용한 안보 위협과 집중호우, 대형 화재 등 복합재난이 늘어나면서 지방자치단체와 군·경·소방 간 협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가 통합방위 대응 체계를 다시 점검하고 첨단 장비를 활용한 현장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선 것도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임만균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5일 서울 은평구 서울소방학교에서 열린 '2026 서울시 통합방위회의'에 참석해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통합방위 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군,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이 통합방위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 앞서 임 의장은 국가정보원과 수도방위사령부의 현안 보고를 청취한 뒤 화재탐지·살수 드론과 드론 무력화 장비(드론건), 사족보행로봇, 대용량 유압배수차 등 재난 대응 장비 전시와 시연을 참관했다.
통합방위회의는 전시나 국가 비상사태뿐 아니라 테러와 사이버 공격, 국가 중요시설 보호, 대형 재난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관계기관 간 협업 체계를 점검하는 자리다.
특히 서울은 정부청사와 국가 주요 시설, 인구가 집중된 수도인 만큼 위기 발생 시 군과 경찰, 소방, 지방자치단체가 얼마나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하느냐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최근에는 군사적 위협뿐 아니라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산불, 대형 화재 등 복합재난 가능성이 커지면서 통합방위의 개념도 재난 대응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이번 회의에서는 '통합방위 사태 공동대응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업무협약은 위기 발생 시 기관별 역할을 명확히 하고, 상황 전파와 정보 공유, 현장 대응 체계를 표준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군과 경찰, 소방, 서울시가 평상시부터 협업 체계를 유지하고 실제 비상 상황에서는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합동훈련과 대응 체계 점검을 통해 협업 능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날 공개된 장비도 관심을 모았다. 화재탐지·살수 드론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화재 현장에서 초기 진압과 상황 파악에 활용되며, 드론건은 불법 비행 드론을 전파 교란 방식으로 무력화하는 장비다.
사족보행로봇은 붕괴 건물이나 화재 현장처럼 구조대원의 접근이 어려운 장소에서 정찰과 탐색 임무를 수행하고, 대용량 유압배수차는 집중호우로 침수된 도심의 물을 신속하게 배출하는 데 활용된다.
이처럼 첨단 장비 활용이 확대되면서 재난 대응의 안전성과 신속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방위 체계는 평소에는 눈에 띄지 않지만 실제 재난이 발생하면 시민 안전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되는 시스템이다.
기관 간 협력 체계가 촘촘할수록 화재와 침수, 대형 사고 발생 시 초동 대응 시간이 단축되고 구조 활동과 교통 통제, 주민 대피 등도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처럼 재난과 안보 위협이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는 개별 기관의 대응보다 통합 대응 체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서울시의회는 통합방위 체계가 현장에서 실효성을 가질 수 있도록 관련 예산과 제도 개선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재난 대응 장비 확충과 안전 인프라 구축, 기관 간 협업 체계 마련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정책에 대한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임 의장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안보는 천만 시민은 물론 오천만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울타리"라며 "이번 통합방위 사태 공동대응 업무협약으로 서울이 더욱 정교하고 신속한 대응 역량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의회도 시민 안전과 평화로운 일상을 위해 언제나 관계기관과 협력하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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