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SH전용관서 안전한 전세임대 매물 추천
보증보험 가입해 SH 매물 KB부동산 앱으로 편리하게
송현섭
21cshs@naver.com | 2024-02-26 12:20:41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KB국민은행은 부동산 전문 플랫폼 KB부동산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전세임대주택 매물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서민 주거안정을 돕기 위해 SH공사와 ‘서울형 안심전세은행’ 구축지원 업무협약을 맺은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SH임차형 공공주택 전용관’을 KB부동산에 신설했다. SH전용관에서는 SH공사의 임차형 공공주택 입주자 자격을 확인하고 적합한 매물까지 추천받을 수 있다.
앞서 SH공사는 지난 22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했는데 기존주택 전세임대 신혼·신생아 유형 입주자격도 KB부동산 앱 SH전용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존주택 전세임대사업은 SH공사가 민간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맺은 뒤 입주민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재임대하는 제도다.
우선 신혼부부 유형이 신혼·신생아 유형으로 개정돼 혼인 기간과 상관없이 2년이내 출산한 자녀가 있는 가구를 입주 대상으로 한다. 신혼부부와 예비부부, 한부모가족 등도 입주 대상이다.
입주자로 선정되면 신용도와 무관하게 가구당 1억9200만원까지 연 1∼2%의 저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다. KB부동산 SH전용관에서 입주자격을 확인한 다음 SH공사 청약 홈페이지에서 오는 3월4일부터 1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무엇보다 KB부동산과 SH공사가 함께 구축한 SH전용관은 민관 협업 성공사례로 꼽힌다. 그동안 입주예정자가 공인중개사를 직접 찾아 매물을 찾아야 했던 번거로움이 개선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아울러 KB부동산 앱에서 매물추천 서비스를 이용하면 거주지 인근으로 입주를 희망하는 주택을 휴대전화로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종전에는 입주자가 지불할 중개수수료만 SH공사에서 부담했으나 KB부동산 앱 SH전용관 매물로 계약이 성사되면 임대인이 지불할 중개수수료도 SH공사에서 지원받는다.
전세사기 걱정을 덜어줄 예방책도 마련됐다. 전세임대주택 입주시 임차보증금 전액을 보증보험에 가입하고 보증금 미반환 사고시 SH공사가 임차권등기를 설정하고 보험금을 청구해 입주자의 재산 피해를 방지한다. 보증보험 가입비·제반 소송비용도 SH공사에서 부담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과 SH공사는 앞으로도 협업해 전용관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보증금·지원금 한도와 월세 등을 입력하면 입주예정자가 매월 내는 이자를 계산해주는 이자계산기 기능도 오는 28일 추가 오픈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SH공사와 함께 서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주거공간 정보를 더 편리하게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공공기관과 협력해 공공주택 매물 정보를 확장하고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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