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인터뷰] "권력의 입이 아닌 시민의 목소리로"…현근택이 그리는 '용인 재설계'
12년 주민소송 승소 뚝심으로 '시민 파수꾼' 자처…행정 편의보다 시민 이익이 우선
이재명 정부와 '원팀' 시너지로 반도체 골든타임 사수…LNG 발전 등 전력 자립 복안도
박성태 기자
pst2622@naver.com | 2026-03-17 12:18:08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용인특례시의 민심이 뜨겁다. 국가적 명운이 걸린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지이자, 거대 야권의 상징적 요충지로 떠오른 용인시. 얼마 전 있었던 용인시장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며 ‘대세론’을 만들어가고 있는 현근택 예비후보를 만나 그가 꿈꾸는 용인의 미래를 물었다.
Q. 이미 있었던 여론조사들에서 민주당 후보들 중에서 후보 적합도 1위를 기록하며 시민들의 압도적인 응원을 받고 있다. 이번 선거의 본질을 무엇이라 보는가?
A. 이번 선거는 '이재명의 입(대변인)'과 ‘윤석열의 입(공보실장)’ 중 누가 진짜 용인의 미래를 책임질 것인가를 묻는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아시다시피 국민들은 빛의 혁명을 통해 윤석열과 내란 세력들을 몰아냈습니다. 이제 용인에서도 그 친윤 세력의 잔재를 청산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재명 대통령과 변호사 시절부터 친분이 있었고, 이재명 당대표 시절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재명 대선 후보 때는 대변인으로서 어려울 때나 기쁠 때 항상 곁을 지켜드렸습니다.
저는 이재명 대통령 곁에서 '민생과 정의'를 배웠고, 이를 시민들께 전하려고 합니다. 또한 대통령의 국정의 동반자로서 협력하며 용인을 최우선할 것이지만 권력의 입이 아닌 오직 용인 시민의 목소리가 되는 시장이 될 것입니다.
Q. '용인경전철 주민소송 대리인'으로 12년간 활동하신 이력이 특이하다. 이 경험이 시정 운영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A. 시민의 혈세를 지키기 위해 어떠한 댓가도 바라지 않고 12년을 싸웠습니다. 정말 길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힘들 때마다 시민들께 정의로운 승리를 선물해 드릴 생각만 했습니다.
결국 소송은 승소했고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낭비에 경종 울리는 최초의 성과라는 가치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러한 정의로움과 끈기가 바로 제가 가진 가장 큰 자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시장이 된다면 행정 편의는 고려하지 않고 시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두겠습니다. 잘못된 행정은 바로잡고,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단 한 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하는 '정의감 넘치는 파수꾼'이 되겠습니다.
Q. 용인의 가장 큰 화두는 역시 '반도체'이다. 후보만의 구체적인 복안은 무엇인가?
A. 가장 먼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지금이 이재명 정부라는 것입니다. 중앙정부와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유의미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여당 소속의 지방자치단체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반도체는 '타이밍'과 '사람'이 관건입니다. 고급 인력이 모이는 정주 여건과 협력사의 다수가 비교적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용인의 생태계는 대체 불가능한 자산입니다. 이제 와서 입지 논란으로 골든타임을 허비하는 것은 기업에 글로벌 경쟁력을 포기하라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또한 전력과 용수라는 세간의 우려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기적 해결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해결책을 단계별로 기획해 나아가려 합니다. 산단 내 LNG 발전소를 확충하는 등 전력 자립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용수 문제는 하수리사이클링 센터를 구축해 이중·삼중의 안전망을 확보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시민의 희생에는 보답이 따라야 합니다. 상생 기금을 조성해 인근 주민께 전기료·난방비 지원을 제도적 허용 범주 내에서 최대한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용인의 일은 용인이 주도해야 합니다. 중앙정부와 경기도가 참여하는 5자 협의체를 통해 실무 주도권을 확보하고, 반도체 고속 승인 서비스로 행정 속도를 혁명적으로 높이겠습니다.
Q. 기타 용인을 위해 생각하고 있는 계획들을 무엇인가?
A. 거대 담론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은 당장 집 앞의 교통과 주거 환경 개선을 원합니다. 대중교통 확충을 통해 이동이 편한 도시를 만들고,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겠습니다.
특히 저는 용인을 산책과 러닝의 도시로 만들고 싶습니다. 권역별로 문화 랜드마크를 세워 멀리 나가지 않아도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삶의 만족도가 높은 용인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들이 주거와 육아 걱정 없이 자립할 수 있는 '기회의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소외되지 않는 평생돌봄 체제를 정비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역화폐를 확대해 골목상권에 온기가 돌게 하겠습니다. 검증된 행정 전문가로서, 말뿐인 약속이 아닌 현실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내고자 합니다.
현근택 용인시장 예비후보는 인터뷰 내내 전문성을 기반으로 '지표'보다 '실용'을 강조했다. 여당 후보 적합도 1위 후보의 자신감 뒤에는 12년간 묵묵히 소송을 이끌어온 뚝심이 자리 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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