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실무 담당자 맞춤형 ‘개인정보보호 교육’ 실시…유출 사고 예방 총력

복지·홈페이지·자치회관 등 민감정보 취급 직원 대상 집합교육 진행
공공기관 유출 처분 사례 중심 분석…연말까지 전 직원 온라인 교육 완료 추진
최동민 구청장 “유출 후 대응보다 예방 습관 중요…안심 행정 서비스 구축”

박성태 기자

pst2622@naver.com | 2026-10-08 12:07:17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서울 동대문구가 주민들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일상적으로 다루는 실무 부서를 대상으로 정보 유출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맞춤형 역량 강화에 나섰다.


동대문구는 지난 6일 구청 사내아카데미에서 각 부서 및 동주민센터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2026년 하반기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 지난 6일 동대문구청 지하 2층 사내아카데미에서 자치회관·홈페이지·복지 업무 담당자들이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동대문구청 제공]

이번 교육은 복지 대상자 상담 기록, 홈페이지 민원 게시판, 자치회관 강좌 수강생 명부 등 주민들의 사생활과 밀접한 정보를 직접 취급하는 현장 담당자들의 보안 인식을 제고하고 업무상 부주의로 인한 유출 사고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업무에서 다뤄지는 자료에는 이름과 연락처, 주소 등 기본 인적사항뿐만 아니라 소득 수준과 건강 상태 등 엄격한 보호가 필요한 민감 정보가 다수 포함되어 있어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강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소속 전문강사가 맡아 2시간 동안 실무 중심으로 진행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최근 공공부문 개인정보 유출 사례와 단계별 대응 방법,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 조치 기준, ▲개인정보 처리 업무의 위탁·수탁 관리 방안, ▲개인정보 취급자의 법령 준수 사항 등 네 가지 핵심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실제 공공기관 행정처분 사례를 상세히 짚어보며 업무 처리 과정 중 어느 단계에서 취약점이 발생했는지를 집중 분석했다. 교육에 참석한 직원들은 실제 위반 사례를 자신의 일상 업무 절차와 비교·점검하며 실수하기 쉬운 주의 사항을 숙지하고, 유사시 신속한 초동 대응 매뉴얼을 익혔다.

동대문구는 대면 집합교육과 병행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개인정보보호 상시 교육도 속도를 내고 있다. 상반기부터 추진해 온 온라인 교육을 통해 연말까지 전 직원의 이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임용자와 부서 이동 전보자를 필수 교육 대상에 포함해 업무 인수인계 단계부터 보안 기준을 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대민 행정서비스가 고도화되고 디지털화될수록 개인정보 관리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공공부문에서의 단 한 차례 정보 유출 사고도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내부 취급자의 보안 의식과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개인정보는 한 번 유출되면 피해를 완전히 되돌리기 어려운 만큼, 사고 발생 후 수습보다 사전에 사고를 원천 차단하는 일상적 업무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구민들이 불안감 없이 안심하고 구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교육과 보안 점검 체계를 빈틈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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