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발달장애·발달지연 아동 지원…임상연구 8개 팀 선정

'아이마음 탐사대' 최종 진출팀 확정…3년간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팀당 상금 1억5000만원·연구비 최대 9억6000만원…1년간 효과 검증

박선영 기자

suny8000@megaeconomy.co.kr | 2026-11-04 12:01:00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현대해상이 발달장애·발달지연 아동의 조기 발견과 치료 지원을 위한 연구사업을 확대한다. 의료기관과 대학, 스타트업 등으로 구성된 8개 연구팀을 선정하고, 향후 1년간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조기개입 솔루션의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현대해상은 발달장애·발달지연 아동을 위한 조기개입 솔루션 공모사업 '아이마음 탐사대'의 최종 단계인 'SPACE 2'에 진출할 8개 팀을 선정하고 지난 3일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 지난 3일 헤이그라운드 성수 시작점에서 열린 아이마음 탐사대 SPACE 2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해상 제공]



'아이마음 탐사대'는 현대해상이 후원하고 세브란스병원,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임팩트스퀘어가 공동 주관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3년간 총 150억원을 투입해 발달장애와 발달지연 아동의 조기 발견 및 개입을 위한 솔루션을 발굴하고, 효과 검증을 거쳐 확산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사업은 발달 과정에서 적절한 지원이 필요한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의료·교육·기술 분야의 전문성을 결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조기개입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실제 아동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솔루션의 효과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앞서 지난 1월 'SPACE 1' 단계에 진출한 12개 팀은 2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팀당 10명 이상의 아동을 대상으로 예비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현대해상은 연구 결과와 SPACE 2 수행계획서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8개 팀을 선정했다. 선정팀은 앞으로 1년간 팀당 80명 이상의 아동이 참여하는 대규모 임상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최종 선정팀은 뉴다이브 컨소시엄, 서울대학교병원·울산과학기술원 컨소시엄, 솔리브벤처스 컨소시엄, 언어발전소 컨소시엄, 잼잼테라퓨틱스, 키키엑스 컨소시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서행동치료팀, 휴레이헬스케어 컨소시엄 등이다.

이들 팀에는 아동 발달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병원과 대학, 기술 기반 스타트업 등이 포함됐다. 치료 대기 기간이 길거나 지방에 거주하는 가정에서도 조기개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 솔루션을 개발하는 팀도 선정됐다.

현대해상은 당초 6개 팀으로 계획했던 SPACE 2 진출 규모를 8개 팀으로 확대했다. SPACE 1 예비연구 과정에서 여러 팀이 가능성을 보인 데 따른 것으로, 추가 예산을 투입해 다양한 솔루션의 효과를 검증하기로 했다.

선정된 8개 팀에는 각각 상금 1억5000만원이 지급된다. 이와 별도로 임상연구와 솔루션 효과 검증을 위한 연구비로 팀당 최대 9억6000만원이 지원된다.

8개 팀에 지급되는 상금은 총 12억원이며, 연구비 지원 한도는 총 76억8000만원이다. 상금과 연구비를 합친 지원 규모는 최대 88억8000만원이다.

이번 연구는 소규모 예비연구에서 확인한 가능성을 보다 많은 아동을 대상으로 검증하는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 결과는 조기개입 솔루션의 실제 적용 가능성과 서비스 확대 여부를 판단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지난 3일 열린 협약식에는 운영위원장인 천근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원장과 현대해상 정경선 부사장,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임팩트스퀘어 관계자, 8개 팀 연구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304개 팀의 지원을 통해 아동 발달 문제를 함께 풀고자 하는 사회 각계의 의지를 모을 수 있었고, 8개 팀 선정을 통해 실제 변화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1년간의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검증된 솔루션이 발달장애 및 발달지연 아동과 가족의 일상에 닿을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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